ตอนที่ 69
제69장 더는 체면 구기고 싶지 않아
October 31, 2026
이가인은 회의실 책상 너머에 있는 그 사람을 보았다. 거의 20일 만에 보는 것이었다. 이가인은 자신이 평생 그를 마주치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공공병원의 정형외과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기껏해야 30여 명이었는데 다들 도착하자 교수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게요. 이번에 새로 온 동료, 정승진 교수님이에요. 정승진 교수님 이름은 다들 들어봤죠?”
주변에서 칭찬이 끊이질 않았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부가 될 수도 있는 것이 정승진에게는 그저 이력일 뿐이었다.
익숙한 광경이었다.
이가인은 수간호사였기에 정승진에게 자기소개를 해야 했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정승진이 자신을 바라볼 때 이가인은 자존심도 없는 사람처럼 얼굴을 붉혀다.
“... 안녕하세요, 정 교수님. 전 이가인이라고 합니다. 일을 하다가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찾아주세요.”
정승진은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른 사람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안녕하세요, 수간호사님.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회의가 끝난 뒤 이가인은 부리나케 도망쳤고 정승진도 굳이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그녀를 찾아가지는 않았다.
이가인은 스스로를 속였다. 정승진이 정말 단순히 이곳에서 일을 하려고 왔을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그러나 이가인은 곧바로 분노했다. 정승진은 미친 걸까? 왜 혜임 병원에 잊지 않고 유성시에 있는 공공병원에 온 걸까?
퇴근 시간, 이가인은 몇몇 동료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정승진이 다가오자 앞에 있던 간호사들이 쑥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정 교수님, 안녕하세요.”
정승진은 미소를 지었고 이가인도 억지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사람들은 함께 엘리베이터로 향했고 이가인은 곧장 구석 자리로 향했다. 정승진은 엘리베이터에 타고 이가인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기에 왼쪽 앞에 섰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뒤 사람이 더 들어왔다. 그는 정형외과의 전공의였다.
그는 들어와서 먼저 정승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정 교수님.”
정승진은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했다.
곧이어 그는 구석에 서 있는 이가인을 보고 활짝 웃었다.
“가인 누나.”
조영민은 올해 26살이었고 대학원을 졸업하자마자 병원에 와서 6개월 동안 일했다. 정승진이 오기 전까지 그는 정형외과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이었다.
잘생긴 조영민이 수간호사에게 호감이 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일이었다. 눈이 달린 사람이라면 말이다.
이가인은 미소를 지었다.
“영민 씨.”
엘리베이터에는 6명이 있었는데 조영민은 옆에 사람이 없는 것처럼 행동했다.
“누나가 소개하신 가게 어제 가봤는데 정말 최고였어요.”
이가인이 대답했다.
“꽤 오래된 가게인데 괜찮지?”
조영민이 말했다.
“지금 네 명이 가면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하던데 시간이 되시면 같이 먹으러 가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정승진은 문 앞에 섰지만 바로 내리지는 않고 손을 뻗어 문을 막아서 다른 사람들이 먼저 내리게 했다.
간호사들은 쑥스러워했다. 그들은 정승진의 센스가 좋다고 생각하면서 감사 인사를 하며 밖으로 나갔다.
그러다 이가인이 나가려는데 정승진이 말했다.
“수간호사님, 저녁에 같이 식사해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던 사람들, 엘리베이터에 타려던 사람들 십여 명이 모두 들었다.
이가인은 순간 소름이 돋아서 본능적으로 정승진을 바라보았다.
정승진은 아주 태연했고 심지어 눈빛은 천진난만했다.
이가인과 정승진이 나란히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조영민은 떠나지 않고 옆에 서 있었다. 마치 이가인을 기다리듯이 말이다.
이가인은 소름이 돋아 감히 정승진을 바라보지 못하고 얼버무렸다.
“감사하지만 다음번에 다른 분들도 같이...”
정승진이 말했다.
“수간호사님이랑 나눌 얘기가 있어서요.”
부드러운 어조였지만 이가인은 압박감을 느꼈다.
결국 이가인은 어쩔 수 없이 조영민을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미안해, 영민 씨...”
조영민이 말했다.
“그래요. 정 교수님이랑 얘기 나누세요. 저희는 다음에 먹어요.”
주위에 사람이 없어질 때쯤 이가인이 표정을 굳혔다.
정승진이 말했다.
”나 겨울 삼 일 늦게 온 것뿐인데 그사이 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네.”
이가인이 말했다.
“정승진, 무슨 일로 날 찾는 거야?”
강수진은설날에파파라치의폭로때문에전국민앞에서체면을혜임병원에서는강수진이일부러염혜원과정승진의사진을올렸다가정승진과이가인을헤어지게만들어서정승진이복수한거라는소문이
염혜원은사직했고고현우는그동안강수진이수많은남자를만난일로체면을구겨서장기휴가를
정승진은혜임병원을떠나기전유성시로가겠다고원장에게혜임병원사람들이멍청하지않다면그가이가인을어떻게생각하는지모두짐작할수있을
그는이가인이믿지않을까봐
문제가생기면내가절대
난처해지거나체면을구기게되는일은없게하겠다고말할
이가인이
없으면날난처하게만들사람은
정승진은말문이
이가인은그를직시하며
씨는네가좋은사람이라고난그말을죄책감이강하지않았더라면여기까지오지도
정승진은미간을
착한사람인척하려는게내가여기에온건널
자식이라서그런지아주자신있게
이가인의얼굴은
정승진은이가인이화를내길바랐지만이가인은차분하게
너안나한테미안해서보상해주고싶으면요구하나해도
정승진이예상했다는듯이
떠나지않을
이가인은
더얘기할필요가
그녀는몸을돌려정승진이막무가내로억지를부릴줄알았지만그는그러지
이가인은정승진이제자리에서서계속바라보는걸
그녀는아직도마음이단단하지등에칼날이꽂히는것
이가인은거짓말을정승진이병원에나타나는놀라움과불안외에이가인은뱀에게물린뒤뱀과함께했던지난날을
뱀이일부러물었던건지는알수
하지만이가인이뱀에게물린건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