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1
제21장
October 31, 2026
딸이 집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김현정은 한 상 가득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놓고 이사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문이 열리고 딸의 별로 기쁘지 않은 얼굴을 보자, 김현정과 이성훈은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서둘러 그녀에게 다가갔다.
“시아야, 왜 그래? 일 때문에 힘든 거야? 아니면 사는 데 불편한 점이 있었어?”
돌아오는 내내 이시아는 한서준이 옆집으로 이사 온 일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다.
부모님까지 걱정하는 것을 보고, 그녀는 서둘러 미소를 지어 보였다.
“별일 아니에요, 그냥 엘리베이터에서 누군가 발을 밟았어요.”
역시 친딸이라 그런지, 그녀가 억지로 웃고 있는 걸 본 김현정과 이성훈은 금세 그녀가 방금 한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딸에게 공간을 주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왔기 때문에 더 이상 묻지 않고, 그녀에게 손을 씻고 밥부터 먹으라고 재촉했다.
결국 이렇게 푸짐한 음식 앞에서도 이시아는 여전히 정신이 딴 데 팔려 있었고, 갈비를 물고도 제대로 씹지 못한 채 그냥 입에 머금고만 있었다.
이시아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 이성훈은 김현정에게 눈짓을 했고, 김현정은 바로 알아차리고 완곡하게 입을 열었다.
“시아야, 파리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적응이 안 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 차라리 엄마 아빠한테 고민을 털어놔, 우리가 같이 해결책을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부모님의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며 이시아의 답답한 마음이 한결 누그러졌다.
그녀는 주스를 한 모금 마시고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그 일을 말했다.
“방금 퇴근하고 오피스텔 입구에서 한서준을 마주쳤어요. 제 전 남자친구예요.”
이시아의 말을 듣자마자 이성훈의 이마에 주름이 깊게 잡히더니, 탁자를 힘차게 내리쳤다.
“그 자식 스토커야? 이미 헤어진 사이인데도 계속 따라다니는 거야? 밥 다 먹고 나서 아빠랑 같이 가자. 내가 가서 혼쭐을 내줘야겠어.”
그 소리에 모녀는 깜짝 놀라며 움찔했고, 이시아는 급히 아빠를 막았다.
“그 사람이 집착하는 건 아니고, 그냥 내가 그 사람을 본 게 기분이 나빴을 뿐이에요. 아직 왜 내 근처로 이사 온 건지 모르겠어요. 아빠, 일단 진정하세요.”
그래서헤어지자고하고바로출국한것도이관계를완전히끝내고그런데그가이번에파리까지따라온이유를모르겠어서조금신경
직설적인이성훈은딸이찡그린얼굴을보자마자속이그녀에게바로전화해서해결하라고
김현정도혼자걱정하느니차라리물어보는게낫다고
부모님의이시아는휴대폰을집어이제는그저숫자에불과한그번호를
지나지않아전화가휴대폰너머로한서준의놀란듯한기쁜목소리가
부모님앞에서전남자친구와통화를하니이시아는긴장해서손바닥에땀이
하지만부모님의눈짓을그녀는용기를내어결국
전화는딱히다른뜻은그냥네가왜갑자기파리에왔는지묻고너장희주좋아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