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2
제22장
October 31, 2026
한서준은 오랫동안 생각한 끝에 그녀의 질문에 대답했다.
“나 한때는 희주를 좋아했지만, 그건 다 옛날 일이야. 너랑 함께 지내면서 점점 너를 좋아하게 됐고, 이제는 희주를 단지 친구로만 여겨.”
‘친구’라는 말을 듣자, 이시아의 머릿속에는 그들이 귀신의 집에서 나눴던 키스가 떠올랐다.
이성 친구가 키스도 하나?
그녀의 입꼬리가 저도 모르게 비아냥거리는 듯 올라갔다.
“장희주가 귀국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나는 여전히 내 세계에 갇혀서 네 사랑이 이렇게 차갑고 절제된 것이라고 착각했을 거야. 네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네 사랑을 전혀 느끼지 못했어. 그저 네가 장희주를 얼마나 신경 쓰고 보호하는지만 보였지. 네가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 단지 친구로서라면, 네가 나를 대하는 것은 아마 친구만도 못할 거야. 한서준, 인제 그만 스스로 속이는 게 어때? 네가 진정으로 좋아한 사람은 애초에 내가 아니었어.”
이시아의 말을 들은 이성훈과 김현정은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의 눈빛에서 충격과 딸에 대한 안타까움을 읽을 수 있었다.
이 몇 마디에서 부부는 딸이 이 관계에서 받은 상처가 그녀가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전화 너머의 한서준은 할 말을 잃고 한 마디도 내뱉을 수 없었다.
이시아도 자신이 마음속 깊이 담아 두었던 말을 다 털어놓게 될 줄은 몰랐다. 부모님의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을 보자, 그녀는 얼른 태도를 분명히 하기로 했다.
“우리가 헤어지던 날, 난 이미 너에 대한 감정을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어. 네가 누구를 좋아하든 이제 나랑은 아무런 상관도 없어.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단 하나야. 우리에겐 과거는 있을지 몰라도, 미래는 절대 없을 거야.”
냉정하게 이 몇 마디를 말한 후, 이시아는 한서준에게 더 이상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우리그때우리가고집부리며해외로가서널혼자남겨두고국내에서학교다니게했기우리가항상네곁에네가어떻게이런힘든일을겪을수
부모님이옛이야기를이시아는갑자기두다리를탁탁치며후회하는표정을
엄마아빠탓이제가미모에눈이멀어서따라가지않은일찍엄마아빠말을들었더라면좋았을역시어른들말씀은들어야손해보지않는
딸의어른스러운척하는모습을보며이성훈과김현정은웃음을터뜨리며눈물을딸의볼을
엄마아빠의소중함을앞으로는우리말잘다시는그렇게섣불리행동하면안
명령을충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