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
제5장
October 31, 2026
뒤돌아보니 차가운 표정의 한서준이 서 있었고, 이시아는 무의식적으로 눈을 내리깔았다.
“아무것도 아니야. 며칠 뒤에 대회에 참가하러 가야 해서.”
대충 핑계를 만들어내며 얼버무린 후, 이시아는 순간 멍해졌다. 자신이 거짓말을 할 줄 알게 되다니, 스스로도 놀랐다.
하지만 한서준의 무심한 표정을 보니, 그녀는 더 이상 깊이 고민하지 않았다.
3년에 걸친 이 추격전에서 그녀는 그저 품위 있게 퇴장하고 싶었다. 버려진 초라한 패배자가 되고 싶지 않았다.
비록 그녀가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는 장희주가 귀국했기 때문이었지만, 그 사실을 한서준에게 알리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조용히 사라질 생각이었다.
어차피 그는 그녀를 좋아하지 않으니, 이 작별 인사를 말하든 말든 그는 신경 쓰지 않을 테니까, 그렇지 않은가?
한서준은 그녀의 속마음을 모른 채, 손을 들어 택시를 잡았다.
두 사람이 막 차에 타려는 순간, 장희주가 위층에서 뛰어 내려왔다.
“서준아, 네 휴대폰 두고 갔어.”
“시아 씨, 우리 연락처 좀 주고받을까요?”
휴대폰을 건네고, 장희주는 고개를 들어 이시아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시아는 고개를 들어 한서준을 쳐다봤다. 그가 제지하지 않는 것을 보고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QR 코드를 열었다.
장희주는 휴대폰을 꺼내 QR 코드를 스캔한 후,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뭔가 물어보려는 듯 입을 열었지만, 결국 “잘 가”라는 말로 바뀌었다.
두 사람이 택시에 오르고, 저녁 바람이 불어와 술기운이 조금 가시자, 한서준은 비로소 어느 정도 정신이 들었다. 뒤늦게 해명하기 시작했지만, 그의 말투는 여전히 무심했다.
“시아야, 나랑 희주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어. 상단 고정은 고등학교 때 설정한 건데, 그동안 바꾸는 걸 잊었어.”
이시아는 그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오랜 침묵 끝에 한서준은 그제야 눈치채고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봤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건 눈물로 가득한 그녀의 얼굴뿐이었다.
사귄 지 3년이 되었지만, 그가 그녀가 우는 모습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순간 그의 마음이 심란해졌다.
“너... 왜 그래?”
집에이시아가한첫번째일은식탁위의달력을한장뜯어내는
크게적힌선명한숫자를한서준은왠지모르게그숫자가눈에그는무의식적으로이시아를
그녀는고개를숙인채묵묵히침실로그의시선을눈치채지
씻고한서준은머리를빗고있는이시아를붙잡고몸을숙여그녀에게키스하려
그는원래이런친밀한행동을좋아하지그동안은항상이시아가먼저다가가야두사람은겨우가볍게입맞춤을했을
이시아는한서준이이렇게적극적인모습을처음봤기에잠시멍해졌다가손을들어그를
오늘술을너무많이일찍
그녀가돌아서서가려는것을한서준의마음은더욱뭔가그의통제에서벗어나고있다는느낌이들어무의식적으로그녀를
이번에는이시아가더이상그를밀어내지그의미친듯이뛰던심장이그제야서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