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316
제1316장
October 21, 2026
이천후는 잠시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겁니까?”
“어쩌다가 이렇게 비참해졌냐고 묻는 거지?”
임청원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임씨 가문이 파산한 뒤로 은설이는 종적을 감췄어. 그리고 은설이 엄마와 나머지 사람들도 떠나버렸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어. 그렇게 멀쩡했던 집안이 순식간에 풍비박산 나고 이제 나 혼자만 남았어...”
말을 하던 임청원의 목소리는 점점 떨렸고 눈가가 젖어 들었다.
이천후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도 마음속에 아무런 파동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건 그들이 자초한 결과일 뿐이야.’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아무 말 없이 임청원을 바라볼 뿐이었다.
예전에 그들이 한 장의 이혼서류로 이천후를 임씨 가문에서 몰아낼 때, 그리고 독단적으로 그의 딸을 지워버렸을 때 이런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시간이 흐른 지금 이천후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깊은 원망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 대상은 주로 임은설과 그녀의 어머니 유미옥에게 향해 있었다.
임청원 역시 탐욕스러운 사람이었지만 유미옥 모녀처럼 잔인하지는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이천후는 그에게도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을 것이다.
“내한테 약간의 적금이 있었어. 그걸로 다시 사업을 일으켜서 은설이 엄마와 은설이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고 싶었지만 난 원래 사업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었어. 금방 모든 걸 잃고 말았지.”
임청원은 고개를 떨구며 말을 이었다.
“그러다 매일 술로 속을 달래다 결국 도박에 손을 대게 됐어... 집도 팔고 차도 팔고 결국 사채업자들에게 빚더미에 올라앉았어. 매일같이 사람들에게 쫓기며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됐지.”
그의 얼굴에 조소가 서렸는데 그 비웃음은 누군가를 향한 것이 아니라 철저히 자신을 향한 조롱이었다.
“나 자신이 얼마나 한심한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
“휴...”
이천후는 한숨을 길게 내쉬며 복잡한 심정으로 임청원을 바라봤다.
“솔직히 말해서 자네가 나를 아저씨라고 부를 때마다 마음이 아파. 예전엔 나를 ‘장인어른’이나 ‘아버님’이라고 불렀었잖아.”
임청원은 이천후를 보며 눈가에 눈물을 머금고 말했다.
“이 모든 게 자네 잘못이 아니라는 건 알아. 이건 은설이 엄마의 잘못이고 내 잘못이고 은설이의 잘못이야. 그때 우리 가족 모두가 자네를 사위로 대하지 않았어. 자네를 깔보고 무시했지. 특히 은설이 엄마는 자네를 온갖 방법으로 모욕했어...”
“그만하세요, 아저씨. 과거는 과거일 뿐이에요.”
이천후는 손을 저으며 대화를 끊으려 했다.
“말하지 않으면 마음이 더 괴로워! 한때 나는 행복한 가정을 가지고 있었어. 그런데 지금은 집도 망하고 가족도 모두 떠났어. 아내도 딸도... 다 떠나버렸어!”
임청원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군 채 테이블 위에 엎드려 오열하기 시작했다.
이천후의 마음도 편치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결과는 유미옥 모녀가 자초한 일이었다. 임청원이 자신에게 잘해준 적은 없었지만 유미옥처럼 잔혹하거나 독하게 대하진 않았었다.
임청원은천천히일어나더니쓴웃음을지으며
엄마가몇달전에집을말로는남쪽에있는친정을방문하러간다고했지만사실은사촌여동생을찾아간그여동생은수련자라고은설이엄마는자네를어떻게든해치우려고하고자네에대한원한이뼛속까지
이천후는임청원의말을듣고가볍게전혀놀라운일이그는유미옥을여러번모욕했고유미옥의성격을잘알기에그녀가보복하려한다는건당연한
하지만유미옥이수련자를끌어들여자신을상대하려한다면그건그저헛된꿈일
수련자라는건알고그리고자네가보통사람이아니라는것도은설이엄마가이렇게나오는건스스로무덤을파는그래서부탁하나만
임청원은진지한눈빛으로이천후를바라보며
은설이의아빠라는그리고우리가그래도한때가족이었다는점을생각해서라도만약은설이엄마가자네손에떨어지게된다면제발용서하고내게내가은설이엄마를잘타일러서더이상자네와원수가되지않도록
이천후는임청원의말을듣고한동안침묵하다가가볍게고개를
제가할수있다면그렇게하지만그선택은아주머니가해야할
이천후는결국임청원의부탁을들어주기로하지만그것은과거의연때문이아니라단순히그를불쌍하게여겨서내린
임청원은이토록몰락한상황에서도여전히가족을생각하며하루하루를버티고하지만설령이천후가유미옥을데려와임청원의곁에두더라도과연유미옥이임청원과조용히살림을꾸리며살아갈수
물론그런일은이천후가고민할문제가그는그저과거의인연을생각해이번한번만도움을줄
예전에그가가장비참한상황에놓였을때도임청원은유미옥과한통속이되어그를괴롭히지는그정도만으로도이천후에게는임청원이최소한의양심은가진사람으로여겨졌고이번도움은그런임청원에대한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