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548
제1548장
October 21, 2026
유천호의 신분은 감히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고귀했다. 여의각 최고 장로가 가장 아끼는 손자였기 때문이다.
최고 장로는 여의각 내에서도 실권을 가진 인물이며 천부기의 기주로서 위계로 따지면 여의각 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였다.
더군다나 여의각의 주인은 친아들이 없고 양녀 하나만 두고 있었기에 사실상 유천호가 여의각의 가장 촉망받는 후계자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유천호 도련님을 뵙습니다.”
천부기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거나 그와 가까워지려는 세력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유천호에게 인사했다. 그 장면은 장관이라 할 만했다. 이곳이 비록 서산 상회라 해도 지금만큼은 완전히 유천호가 주도하는 무대가 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물론 이런 존재는 어디를 가든 자신이 중심이 되는 법이었다.
그러나 유천호는 자신에게 허리를 숙이고 인사하는 이들을 단 한 번도 쳐다보지 않았고 당연히 인사에 대한 답례도 없었다. 그의 시선은 오직 조민희에게로 향해 있었다.
이처럼 대놓고 무시당했지만 누구도 기분 나빠하거나 감히 불만을 내비치지 못했다. 오히려 그들은 여전히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찬란한 후광을 두른 듯한 이 젊은 영웅을 우러러보았다.
“유천호 도련님, 안녕하십니까.”
여의각 부각주의 아들 설충재 역시 앞서 보여준 기세는 온데간데없이 고분고분한 태도로 인사했다.
하지만 그 또한 다른 이들과 같은 취급을 받을 뿐이었다. 유천호는 단 한 번도 그를 바라보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오직 조민희에게 고정되어 있었는데 거침없는 탐욕이 가득한 눈빛이었다.
이천후의 시선도 자연스레 유천호에게 향했다. 그는 이 남자가 외부 세력과 결탁하여 여의각의 보물 혈보등을 훔쳤다는 소문을 들었기에 그에 대한 호기심이 일었다.
유천호는 당당하고 위풍당당한 체구에 어깨까지 내려오는 금발을 하고 있었으며 날카롭게 깎아놓은 듯한 얼굴 일부를 머리카락으로 가렸다.
오른쪽 귀에는 짙은 녹색이 도는 귀걸이가 걸려 있었다. 그의 눈빛은 칼날처럼 날카로웠고 온몸에서 넘치는 기세가 폭발할 듯 뿜어져 나왔다.
그의 존재 자체가 마치 ‘이 세상의 중심은 나’라고 선언하는 듯했다.
‘오만하고 거침없는 성격이군. 이 정도의 기세라면 혈보등을 훔친 것도 납득이 가.’
이천후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의 시선이 자연스레 유천호의 뒤를 따르는 이들로 향했다. 그 순간 미묘한 위기감이 스쳐갔다.
그들은 최소한 천급 이상의 고수들이었으며 기운이 거칠면서도 깊이를 가늠할 수 없었다.
“조민희, 네가 지난번 도체 진화 후에 후유증이 남았다고 들었는데 그 흔적이 완전히 사라졌는지 확인해보지.”
유천호가 입을 열었다. 그의 목소리에는 일말의 의문도 허락되지 않는 권위가 담겨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오른손을 뻗어 조민희의 손목을 붙잡으려 했다. 거침없는 행동이었다.
“도련님께서 신경 써주실 필요 없습니다. 제 상처는 이미 다 나았습니다.”
조민희는 부드럽게 웃으며 가냘픈 손을 가슴 앞에 가져가면서 묘한 각도로 손목을 틀었다. 그의 손길을 자연스럽게 피한 것이다.
그래서 유천호의 손은 허공을 스쳤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새끼사자는내누구도빼앗을순유천호라해도예외는
그순간유천호가조민희를향해살짝고개를끄덕이더니갑자기몸을
이번에는그의시선이곧장이천후에게
그는이곳에들어설때부터조민희와이천후가나누던대화를듣고
두꺼비주제에감히백조를어떻게민희와말을섞을생각을
유천호의말투는거침없었고그의시선은이천후를평가하는
순간주변의공기가얼어붙었고사람들의표정이미묘하게
도련님과이천후공자가정면으로충돌하는
이곳에있던이들은사실조민희가먼저이천후에게말을건것이라는걸알고있었지만아무도감히나서서그것을바로잡으려하지
그때이천후가단호하게
나는내실력으로조민희씨와말을나눈그게너와무슨
그의말도날카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