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847
제1847장
October 21, 2026
기린마는 태고 시대부터 존재했던 전설적인 신수로 먼 고대에 이미 명성을 떨쳤다. 성인들과 같은 절세 강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성인의 전용 마필로 쓰였고 심지어 대제조차도 기린마를 선호하여 직접 길들여 자신의 탈것으로 삼았다.
많은 이들은 기린마가 금오 대왕보다 강하다고 여겼다. 단지 금오 대왕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것은 그가 막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직후였기 때문이며 아직 완전히 힘을 회복하지 못했거나 새끼 기린이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사람들은 기린마가 반드시 모습을 드러내어 이천후나 기린왕과 일전을 벌일 것이라 기대했다. 왜냐하면 이천후는 그의 주인인 금오 대왕을 참살했고 기린왕은 그와 사이가 좋은 8대 천왕을 베어버렸기 때문이다.
이 싸움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졌고 거리와 골목마다 이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몇몇 세력들은 내기를 걸며 판돈을 모으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후 전개된 상황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기린마가 금오 대왕의 죽음을 전해 들었을 때 당연히 주인을 잃은 마필로서 비통해할 것이라 예상되었었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그는 오히려 연거푸 ‘좋아, 아주 좋아! 정말 잘됐어!’라고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더니 네 다리를 힘차게 뻗어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마치 엄청난 해방감을 얻은 듯한 모습이었다.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아니, 좀 이상하지 않아? 주인이 죽은 지 얼마나 됐다고 저렇게 신나게 뛰어다녀?”
“그러게. 기린마는 성인의 전용 마필이었고 한 번 주인을 섬기면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때 기린마가 멈춰 서서 천하를 향해 호기롭게 외쳤다.
“그 망할 금오 새끼는 내 주인이 아니었어! 그 잡새는 내가 갓 태어나 힘이 없을 때 비열한 방법으로 날 사로잡은 것뿐이야. 난 처음부터 그놈을 증오했다고!”
모두가 술렁였다.
기린마는 말을 이어갔다.
“나는 단 한 번도 그놈을 주인으로 인정한 적이 없어! 그놈이 날 잡은 후 줄곧 내 자유를 억압했고 협박과 회유를 반복하며 날 길들이려 했어. 하지만 나는 끝내 머리를 숙이지 않았어! 최강 천왕이라는 소리도, 내가 그놈의 전용 탈것이라는 말도 전부 금오 대왕 혼자서 한 망상일 뿐이야!”
기린마의 이 폭로로 인해 사람들의 궁금증은 말끔히 해소되었다.
그리고 그는 돌연 이렇게 선언했다.
“이제 난 자유야! 기념으로 천정성을 세 바퀴 돌며 축하할 거니까 다들 구경이나 해!”
그날 기린마는 하늘로 치솟아 구름을 밟고 다녔으며 거대한 천정성을 무려 서른 바퀴나 질주했다. 그러다 결국 기력이 바닥나 입에 거품을 물고서야 멈췄다.
다음날마침내만마곡이
그들은성명을발표했는데금오대왕은고대천교중평범한한명일뿐만마곡젊은세대의최강자는아니라고
그리고이어서머지않아만마곡의절세천교가세상에모습을드러낼것이며이천후를반드시베어버릴것이라고
나아가모든무사들에게이천후의위치를제공해줄것을
게다가적산고대성자역시
대왕은내난반드시이천후를죽여내친구의원혼을
그러면서그는엄청난가치를지닌보물을내놓고천문학적수준의현상금을
이소식이퍼지자갈수록많은고대천교들이이천후를제거하겠다고
이에사람들은점점깨닫기금오대왕의죽음은이번사태의끝을의미하는것이아니라거대한폭풍이시작되는신호에불과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