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963
제1964장
October 21, 2026
“지금 뭐 하는 짓이야?”
청이는 놀람과 분노에 휩싸여 급히 뒷걸음질쳤다.
“하하, 뭐긴 뭐겠어?”
백치열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더 앞으로 다가섰다.
“너 같은 미녀를 만나기는 하늘의 별 따기지. 넌 오늘 밤 내 곁에서 시중이나 들어!”
그는 단숨에 청이의 팔을 움켜쥐고 자신의 품으로 거칠게 끌어당겼다.
“이거 놔!”
청이가 몸부림치며 외치는 순간...
“멈춰!”
날카롭고도 단호한 외침이 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졌다.
백치열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었고 그의 시선 끝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
그 남자는 마치 한 자루의 창처럼 곧게 선 채 날카로운 기세를 뿜어내고 있었으며 차가운 눈빛을 번뜩였다.
백치열은 경계심을 품고 이를 악물었다.
“넌 누구야?”
그러자 남자는 바로 간략하게 대답했다.
“후천맹의 이천후다.”
그는 자신의 이름 앞에 ‘후천맹’이라는 단어를 붙였다. 이 한 마디는 곧 후천맹의 명성을 이 밤을 기점으로 널리 알리겠다는 의미였다.
조직을 키우기 위해선 무엇보다 그 이름을 드높이는 것이 우선이었으니까.
“네가 이천후라고?”
백치열은 얼어붙었다.
조금 전까지 음흉한 미소를 짓던 그의 얼굴이 일순간 분노로 일그러졌다.
“네가 바로 이천후란 말이야? 내 동생 백강을 죽인 그 개자식?”
그의 두 눈에서 분노의 불꽃이 활활 타올랐고 마치 감정이 실체화된 듯 강렬했다.
그러나 이천후는 담담했다.
백치열의뒤에서있던동료들은눈앞의광경을분명하게목격했지만자신의눈을
백치열은만검귀종의핵심제자였고젊은세대중에서도최강이라불렸던
그런데그의목이단한방에이천후의무기에맞아공중으로튕겨
잘려나간머리는허공을맴돌다가바닥에동시에뿜어져나온선혈이밤하늘을핏빛으로
모두가방금까지거만하게웃던만검귀종의촉망받던제자가한순간에
그것도어떠한저항조차하지못한
그광경을지켜보던사람들은혼이빠진듯굳어
이천후가무심한눈빛으로시체를내려다보며
그한마디가온거리에얼음장같은공포를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