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969
제1970장
October 21, 2026
이천후는 미간을 찌푸리며 문 밖으로 나섰다. 그리고 석루 위에 서서 멀리 시선을 던졌다.
역시나 희미하게 빛나던 붉은 기운이 점점 선명해지더니 이내 거대한 붉은 바다처럼 번져갔다.
불과 몇 초 사이 대지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성 전체가 미세하게 진동하는 듯했다.
우우우...
그때 안전 요새 안에서 날카로운 경보음이 울려 퍼지며 붉게 물든 밤하늘을 갈랐다.
곧이어 강렬한 기운들이 연달아 폭발하듯 퍼져 나갔고 건물 위로 가벼운 몸놀림의 무사들이 뛰어올라 저 멀리 성 밖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들이 본 것은 끝없이 몰려오는 붉은 파도.
수많은 무사들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요수들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었다. 그것도 엄청난 규모로.
안전 요새를 둘러싼 사방이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었고 마치 거대한 해일이 몰아치듯 요수들이 성을 향해 광포하게 밀려들고 있었다.
“성벽으로 가요!”
이천후는 한 마디만 남기고 즉시 몸을 날렸다.
이 정도 규모의 요수들이 성 안으로 들이닥친다면 모두 몰살당할 것이다. 반드시 놈들을 성문 밖에서 저지해야만 했다.
성벽을 향해 수많은 그림자들이 빠르게 이동했는데 그들은 모두 안전 요새의 무사들이었다. 누구나 알고 있었다. 이번 싸움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요수를 성 안으로 들여선 안 된다.
그런데 성벽에 도착한 순간 무사들은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천지에 가득한 요수의 파도.
만 마리의 야수가 뛰노는 듯 대지가 요동쳤고 사방에서 터져 나오는 포악한 짐승들의 울음소리가 하늘을 뒤흔들었다.
붉은 달이 높이 떠올라 억만 줄기의 붉은빛을 쏟아냈다.
천운종의모든무사들도맹주님의명령을
수많은외침이성벽위를
누구나알고이제는생존이걸린싸움이란
그래서반드시힘을모아야만그리고이곳에모인무사들은한치의망설임도없이이천후를지휘자로
그이름하나로도
이천후는더이상사양하지않았고다른세력들의요구에고개를끄덕이며성벽의가장앞에
붉게물든전장을내려다보자눈앞에끝없이몰려오는요수들이그리고귀를찢을듯한요수들의포효가하늘을
도대체저너머에몇마리의요수들이있는것인지상상조차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