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092
제2093장
October 21, 2026
석실 안은 그야말로 전장 그 자체였다. 사방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고 그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전투는 단연 공작과 금우, 그리고 화사왕이 맞붙은 쪽이었다.
셋의 싸움은 엄청난 에너지 폭풍을 일으켰고 그 여파로 주위 백 보 이내에 완전한 진공지대가 형성됐다.
그 범위 안에 무사든 영사든 들어오기만 하면 강력한 여진에 휘말려 그대로 산산조각 났다.
전투 초반에 화사왕은 압도적인 기세로 공작과 금우를 몰아붙였다. 화사왕의 수련 경지는 매우 강했으며 두 사람은 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공작과 금우 역시 만만한 자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강대한 혈통을 지닌 존재였고 숨겨둔 비술과 신통한 보법을 연이어 펼쳐 보이며 점차 전세를 안정시켜 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판도를 바꾼 것은 공작 성녀가 꺼낸 한 자루의 옥소였다. 그 옥소는 최상급의 옥으로 정교하게 빚어진 것처럼 투명하고 영롱했다. 맑고 푸른 빛은 한 방울 이슬처럼 맺혀 있었고 자욱한 신기의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옥소 표면에 고대의 신비로운 신금 문양이 새겨져 있었고 그 최상단에는 봉황으로 보이는 새의 형상이 자리 잡고 있었다.
공작 성녀는 옥소를 붉은 입술에 살며시 대었다. 하얀 볼이 살짝 부풀며 이내 들려온 소리는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율 같았다.
청명하고도 깊은 소리, 그 음률은 신광으로 변해 눈부시게 퍼져나갔고 공중에서 봉황이 날아다니는 듯한 이변이 일어났다.
이천후는 그 광경을 보고 속으로 깜짝 놀랐다.
‘이 옥소... 보통 보물이 아니네. 저 이변은 정말 놀랍군. 봉황이 날아다니고 수백 마리의 신금이 옆을 지키다니...’
비록 환영이었지만 그 봉황에게서 실제 신수에 가까운 위엄이 느껴졌고 다른 신금들 또한 생동감 넘쳤다.
이천후의 시선이 옥소에 고정되었고 눈빛이 불타올랐다. 옥소에 새겨진 신금 중에서도 중심을 차지한 것은 단연 봉황이었다. 그것은 신수 중의 신수, 강함의 상징이었다. 봉황과 연관된 모든 것은 곧 엄청난 위력을 뜻했다.
공작 성녀가 다시금 옥소를 불기 시작했는데 마치 백 마리의 신금이 울부짖는 것 같았고 그 소리가 선계의 음악처럼 퍼져 나갔다. 동시에 옥소에서 푸른 음파가 층층이 일어나며 화사왕을 향해 휘몰아쳤다.
“하, 음파 공격이라니?”
화사왕은 차가운 웃음을 흘리며 커다란 꼬리를 내리쳐 그 음파를 간단히 쓸어냈다.
“참 한심하군. 이런 걸로 날 상대하겠다고? 하하하!”
공작성녀의옥소소리는더욱거칠고빠르게옥소에서는강렬한신광이쏟아졌고마치조각처럼새겨진봉황문양은살아움직이려는듯
무한히퍼져나가는푸른음파는마치파도처럼넘실거렸고이내셀수없이많은푸른화살로바뀌어화사왕에게
푸른음파화살은마치신철로만든무기처럼화사왕의몸에박혔고그때마다쇠붙이끼리부딪히는금속음이사방에울려
다행히화사왕의비늘은끔찍할정도로단단했기에화살을어느정도막아낼수그러나문제는거기서끝나지
부서진화살은곧다시푸른빛의파동으로변해화사왕의몸속으로
화사왕은분노에찬포효를터뜨리며허공에서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