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475
제475장
October 21, 2026
이백헌은 지금 유석민보다 더 큰 분노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는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계획을 통해 우씨 가문과의 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우미란을 손에 넣음으로써 우고명을 서서히 압박해 죽일 뿐 아니라 우씨 가문에서 보내는 구원군을 차례차례 격파하려고 했다. 이런 상황이 한 달만 더 지속되면 우고명이 죽고 우씨 가문도 자연스럽게 무너질 터였다.
그러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우미란이 누군가에 의해 구출된 것이다.
감옥의 감시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확인해보니 우미란을 구한 사람은 한 청년이었다. 검은 옷을 입고 있었지만 얼굴 정면을 찍은 영상은 없었다. 하지만 이백헌은 자신이 가진 정보와 지혜를 동원해 그 청년이 바로 이천후임을 추측했다.
최근 강남 무도계에서 급부상한 인물 이천후, 한아연이 애정을 품고 있는 남자였다. 한아연이 악인도에 왔으니 이천후가 따라오는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이백헌은 이미 전체 상황을 장악하고 있었다. 한아연이 우씨 가문의 결사대와 함께 악인도로 구출 작전에 참여했을 때 이천후라는 변수를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이천후가 온다 해도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 싶었다. 우씨 가문 결사대가 의지하던 내부 첩자 천범표는 사실 이백헌이 던진 미끼였을 뿐이었으니까.
상황은 이백헌의 계획대로 흘러갔고 우씨 가문 결사대는 함정에 빠져 전멸했다. 이길 수밖에 없는 구도였는데 이천후라는 방해꾼이 나타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가 혼자서 감옥 깊숙한 곳까지 침입해 우미란을 구해낸 것이다.
이천후가 이렇게 강력하고 상식을 뛰어넘는 인물일 줄은 이백헌도 꿈에도 몰랐다.
‘그놈은 어떻게 한 거지?’
이백헌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머리를 쥐어뜯으며 생각했다. 여러 번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았지만 이천후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었다. 감시 카메라에 찍힌 조각난 영상들로는 전체 과정을 복원할 수 없었고 수백 대의 카메라 중에서도 이천후가 감옥에 들어가는 장면을 찍은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백헌은 즉시 대응책을 마련했다. 아직 한아연이라는 카드가 남아 있었다. 그녀를 손에 넣기만 하면 우미란을 다시 잡아들일 수 있을 터였다. 한아연은 우미란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였으니까.
‘다행히 내가 만반의 준비를 해두었지. 두 번째 팀을 보내서 한아연을 잡도록 했거든.’
이백헌은 자신을 다독이며 이천후라는 인물을 생각하지 않으려 애썼다. 하지만 이내 두 번째 팀의 대장을 통해 소식을 듣고는 충격에 거의 뇌졸중이 올 뻔했다.
“영주님, 큰일입니다! 한아연이 이미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도망쳤습니다... 기타가와 켄지 고문님이 갑자리 항로를 변경하지 않았다면 저희는 진작에 섬으로 돌아왔을 겁니다...”
두 번째 팀의 대장이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자 이백헌은 눈앞에 있던 값비싼 청화백자 잔을 던지며 분노를 터뜨렸다.
“기타가와 그놈이 너희 비행기에는 왜 타고 있었던 거야?”
이백헌이 분노에 차 물었다.
“저희가 출발할 때 기타가와 고문님과 마주쳤었는데 고문님은 저희와 함께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아연을 보자마자 고문님은 탐욕에 눈이 멀어 한아연을 동국으로 데려가라고 명령했습니다. 저희는 고문님의 명령을 거스를 수 없었어요...”
이백헌은고개를끄덕이며동의하려다곧바로생각을바꾸고차갑게
먼저용하국으로이천후가내계획을망쳤으니그대가를열백배로치르게할
이천후가악인도로돌아왔을때이미날이밝아오고아래로보이는높은빌딩들과번화한거리풍경을보고그는놀라움을감추지악인도의본부는마치오성급호텔처럼화려하게지어져아래쪽의여러거리는이미하나의상업지대처럼번성하고
이천후는곧바로악인도본부의홀입구로돌진해홀안에는오십명에서육십명가량의사람들이있었고그중앙에는한남자가묶여바로이천후를감옥으로데려갔던
정확히말하자면그는묶여있는게아니라긴못에박혀천범표의손과발은높은나무판위에못으로박혀있었고그는눈을감은채죽은것인지살아있는것인지알수
이천후는문을박차고들어서자마자아직상황파악도하지못한채자리에앉아있는유석민을향해
네가바로악인도의나를찾으러사람을보낼필요내가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