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95
제595장
October 21, 2026
“천후 씨, 미안해요...”
장유진의 목소리에는 울음이 섞여 있었다. 이천후는 그녀가 눈물을 머금고 있는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다른 남자라면 분명 마음이 아파서 어떻게든 그녀를 위로하려 했을 것이다. 예쁜 여자가 우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있는 남자는 거의 없으니까.
그러나 이천후는 그저 귀찮을 뿐이었다. 여자들은 정말로 골칫덩어리였다. 감정적이고 표현을 통해 그 감정을 해소하려 하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다르다. 무슨 감정이 있어도 속에 담아두고 스스로 해결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잊는다.
이천후는 그래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그녀를 달래주기로 했다.
“괜찮아요, 유진 씨. 내가 누구인지 몰랐잖아요. 그리고 난 유진 씨가 잘못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내가 변장한 모습이 정말 도주범처럼 보였거든요. 다음번에 변장할 땐 잘생긴 사람으로 변장하면 훨씬 나을 거예요.”
이천후의 유머러스한 말에 장유진은 눈물을 흘리는 중에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웃음과 울음이 교차하는 순간 그녀는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깨달았다.
‘장유진, 너 정말 왜 이러니. 왜 이렇게 못났어!’
자책한 후 장유진은 말했다.
“천후 씨,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내가 잘못한 게 맞아요. 그래서 오늘 저녁에 사과의 뜻으로 밥 살게요. 시간 있어요?”
원래 이천후는 갈 생각이 없었지만 눈앞에 있는 노이진을 보고 나니 장유진과 저녁을 먹기로 했다.
노이진은 가끔 골치 아프게 자신에게 달려들곤 했다. 만약 정말 무슨 일이 벌어져서 그녀가 순결을 잃게 된다면 청련파 사람들은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이천후는 장유진과 저녁을 먹기로 결심했다. 적어도 성숙한 여자인 장유진은 노이진보다 이성적으로 행동할 테니까.
“좋아요. 저녁에 연락할게요.”
이천후는 웃으며 말했다.
“아싸!”
전화기 너머에서 장유진은 기쁨에 차 소리쳤다. 그녀는 이천후가 약속을 받아줄 거라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기뻤다.
전화를 끊자마자 노이진이 곧바로 말했다.
“천후 씨, 지금 전화한 사람이 유진 선배 맞죠?”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따가 유진 선배랑 같이 저녁 먹을 거예요?”
“응, 너도 갈래? 같이 가자.”
“됐어요.”
노이진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유진 선배가 초대한 사람은 천후 씨지 내가 아니잖아요. 내가 가면 얼마나 어색하겠어요. 게다가 저녁에 채아 선배를 만나기로 했거든요.”
“그래. 그러면 너도 잘 쉬어.”
노이진은 고개를 끄덕이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한 발 한 발 내디딜 때마다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 이번에 돌아가면 다시 나오기까지 적어도 20년은 걸릴 것이다.
도시의소음과번잡함에서멀리떨어져이곳에서홀로수련하는생활은비록힘들었지만동시에만족스럽고
스승나가을이전수한옥녀심경은이미두번째단계까지수련했고그녀는전에없던강함을
그중가장두드러진변화는더이상구규봉열단의약효를빌리지않아도섬의추위를견딜수있다는
험준한빙산을걷는것도평지를걷는듯
나갈수
한아연은섬의끝에서멀리안개가자욱한바다를바라보며
여기서생활하는동안그녀는섬주변이안개로가득해외부와완전히단절되어있음을알게그안개는마치보이지않는벽처럼섬을둘러싸고
현재한아연의실력으로는그안개를뚫고나갈수안개속에들어가면그녀의진기가급속히소진되어얼마지나지않아당장이라도기절할것같은느낌이
만약가슴에있는구규봉열단이힘을공급하지않았다면한아연은이미그안개속에서죽었을지도
하지만한아연은이안개가항상똑같은상태가아니라는것을그것은날마다조금씩변화하고있었던다섯날전안개의힘이가장약해졌을때는외부에서비치는햇살과드넓은바다까지도보일
이것은한아연에게한가닥희망을안겨그래서그녀는매일시간과싸우듯열심히수련에
수련에지쳐피곤해질때면한아연은빙하섬에서눈사람을만들며무료한시간을
눈사람을만들면만들수록실력이늘었고그녀가만든눈사람들은점점생동감있게한아연이만든눈사람들은모두짝을이루고있었는데하나는자신이고하나는그눈사람들은얼음과눈으로뒤덮인이세상에서서로를의지하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