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98
제598장
October 21, 2026
그곳은 임안 신도시에 위치한 ‘해담채’라는 고급 별장주택단지였다. 서라희의 집은 18번지였고 이천후는 그 집 앞에서 한참 동안 초인종을 눌렀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이 시간까지도 아직 퇴근을 안 했나 보군.’
장유진에게 듣기로 그녀의 여동생 서라희는 승무원이라 언제 퇴근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천후는 잠시 주변을 산책하다가 저녁 9시 30분이 넘어서야 다시 18번지로 돌아와 초인종을 눌렀다.
이번에는 한 젊은 여자가 문을 열었는데 아마 서라희일 것이다.
이천후는 깜짝 놀랐다. 장유진의 여동생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그녀는 우아한 체형과 아름다운 자태, 그리고 품위 있는 분위기를 지닌 여인이었다. 마치 유명 배우처럼 기품이 있었다.
“안녕하세요...”
이천후가 말을 꺼내자마자 서라희는 갑자기 문을 쾅 닫아버렸다.
이천후는 당황했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서라희 씨, 저는 이천후라고 해요. 라희 씨의 사촌 언니가 소개해 준 사람입니다. 부탁드릴 일이 있어요.”
이천후는 서둘러 말했다.
잠시 후 서라희가 다시 문을 열고 물었다.
“그쪽이 정말 언니가 소개한 이천후 씨 맞아요?”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접니다.”
“이 늦은 시간에 저를 왜 찾는 거죠?”
서라희는 한 손으로 문을 꽉 잡고 경계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언제든 문을 다시 닫을 준비가 되어 있는 듯했다.
“부탁드릴 일도 있고 오늘 밤 묵을 곳을 찾고 있어서요.”
이천후가 대답했다.
그는 오늘 밤에 다시 목현 아파트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노이진을 마주할 때마다 그는 마치 죄를 짓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떠나고 나서 돌아가고 싶었다. 그래서 이천후는 오늘 밤 여기서 묵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서라희의 미간은 더 찌푸려졌다.
‘정말 여기서 자겠다는 건가? 만약 이상한 사람이면 어떻게 하지?’
“잠깐만요. 언니에게 다시 전화해볼게요.”
서라희는 다시 문을 쾅 닫아버렸다.
이천후는 어이없어 헛웃음이 나왔다. 서라희가 그를 얼마나 경계하고 있는지 그가 무슨 이상한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이상하게 쳐다봤다.
한참 지나서야 서라희는 다시 문을 열었고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들어오세요.”
방금 장유진과 통화했는데 장유진은 이천후를 칭찬하며 그가 매우 뛰어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인품도 훌륭하고 뭐든 잘한다는 칭찬 일색이었다.
서라희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장유진이 이 남자를 이렇게 높게 평가하는지.
하지만 서라희는 장유진과 친했고 이천후는 장유진이 소개한 사람이었으니 마지못해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이천후는 서라희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말문이 막혔다. 그건 방범용 스프레이처럼 보였다.
‘날 어떤 사람으로 생각한 거야? 성범죄자라도 되는 줄 아는 건가?’
이천후는 부전을 철로 된 상자에 넣어 서라희에게 건넸다.
“걱정하지 마세요. 내일 제가 군해로 가서 이 물건을 꼭 전달할 테니. 그때 사람을 보내서 가져가세요.”
서라희는 상자를 여행 가방에 넣으며 차분하게 말했다.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이고 휴식을 취할 준비를 했다.
“그쪽은 1층에서 주무세요. 저는 2층에서 잘 겁니다. 딱 한 가지 부탁이 있어요. 2층에는 절대 올라오지 말고 제 방 근처에도 오지 마세요.”
서라희는 말하는 동안 방범용 스프레이를 손에 꼭 쥐고 있었고 이천후와 멀찍이 서 있었다.
서라희가 마치 도둑이라도 경계하듯 자신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고 이천후는 더 이상 자존심을 구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단호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요. 난 2층엔 올라가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라희 씨 몸에 뭔가 이상이 있는 것 같네요.”
이천후의 눈빛에 묘한 기색이 어렸다.
그남자가너한테손이라도
장유진이놀란듯
그건아니고만나자마자내몸에문제가있다고결국뭔가해보고싶은
그말을듣고장유진은웃음을
너도쓸데없는걱정이너무많은거천후씨가그렇게말했다면네몸에진짜문제가있는게
서라희는입을삐죽거리며
나아직젊고며칠전에회사에서종합검진도받았는데아무문제도
천후씨말을들어보는게좋을그사람은
장유진은거듭
내가보기엔그냥언니가사람을잘못본빨리그사람낯선남자가여기서지내는거불안해서견딜수
서라희가불만을
내가그동안사회생활하면서겪은게많아사람보는눈이얼마나천후씨절대이상한사람
장유진은살짝웃으며말을
얼른천후씨는너한테이상한짓안할문열고자도
서라희가무언가더말하려던순간장유진은이미전화를
서라희는한숨을쉬며휴대폰을그런데갑자기목이바짝바짝마르기
서라희는물한컵을벌컥벌컥마셨지만여전히목이다시물을따라마셨는데주전자를들어보니물이다떨어져
서라희는
시간전에끓인물이언제다사라진평소같으면이물로하루를
서라희는어이없다는듯이웃으며다시주전자를채워물을끓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