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6
제6장
October 21, 2026
“뭐 하시는 겁니까?”
검은 양복의 두 남자가 이천후를 저지했다.
“그만!”
한아연이 그들을 무섭게 노려본 다음, 이천후에게 물었다.
“자신 있으세요?”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인 후, 두 번째 환자의 침도 모두 제거했다.
열한 번째 환자의 침을 제거하고 있는데, 흰 수염을 기른 노인이 급히 중환자실로 들어왔다.
“무슨 짓이야? 멈춰!”
흰 가운을 펄럭이며 뛰어 들어온 노인이 소리쳤다.
그는 이천후에게 다가가 그를 밀치며 말했다.
“사람 죽이려고 작정했어? 무슨 짓이야?”
이천후가 물었다.
“당신이 신 선생이요?”
신화춘! 운해 최고의 한의사! 이천후도 사람들이 그를 신의라 부르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 내가 신화춘이야.”
노인은 퉁명스럽게 말하며 다시 한번 이천후를 밀었다.
“이 환자들은 모두 독에 중독됐다고. 내가 춘풍화독침을 시전해 놨어. 두 시간이면 독이 모두 빠질 거였는데... 당신 이거 중환자한테서 산소마스크 뗀 거하고 똑같은 짓이야. 알아?”
“내가 심혈을 기울여 놓은 침을... 사람들 다 죽이려고 작정했어?”
이천후가 이맛살을 살짝 찌푸렸다.
“신 선생! 당신 치료방법이 틀렸어.”
“뭐? 내가 틀려?”
신화춘이 뒷목을 잡으며 소리쳤다.
“내가 평생을 바쳐 연구하며, 사람을 구했는데... 당신 감히...”
“내가 지금 당신 평생을 평가하겠다는 게 아니고, 그냥 지금 상황을 말하는 거야. 이 사람들 중독이 아니라...”
“헛소리 집어치워.”
분노한 신화춘이 소리쳤다.
“이거 살인이야. 경찰 불러, 당장!”
검은 양복의 두 남자가 즉시 앞으로 나섰지만, 한아연의 보디가드에게 저지당했다.
“신 선생님, 이 분은 제가 모셔온 의사 선생님입니다.”
한아연이 말했다.
“아가씨!”
신화춘은 비로소 한아연을 발견하고, 흰 눈썹을 꿈틀거리며 말했다.
“내 말 들어요. 이러다가 사람들 다 죽어!”
“하지만...”
할아버지의 말이 생각난 한아연은 망설였다. 이천후의 행동이 좀 무모해 보이긴 해도...
“저는 이 분을 믿겠습니다.”
“뭐라고?”
신화춘이 펄쩍 뛰었다.
“무슨 일입니까?”
한 중년 남자가 들어왔다. 사람을 부리는데 익숙한 듯 위엄이 서린 표정이었다.
그는 한아연의 둘째 삼촌 한민우로, 한씨 가문에서 꽤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구세주라도 만난 표정으로 그에게 다가간 신화춘은 즉시 이천후의 만행을 고해바쳤다.
“너 뭐야?”
한민우가 이천후에게 소리쳤다.
“삼촌, 제가 모셔왔어요. 이 분이 고칠 거예요.”
한아연이 말했다.
한민우가 한아연을 냉랭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오자마자 침을 뽑아버렸다며? 그게 의사가 할 짓이냐? 새파랗게 젊은 놈이 의술을 알면 얼마나 안다고! 신 선생은 운해 최고의 신의야. 그런데, 너는 이 새파란 놈을 믿는다고?”
“열 명이 넘는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거야. 까딱 잘못하면, 너의 운해 총책임자 자리뿐 아니라, 한씨 가문에서의 네 입지도 어려워지는 수가 있어.”
“잘 생각하고 나서는 게 좋을 거다!”
한아연은 살짝 몸을 떨었지만, 이를 악물고 대답했다.
“삼촌, 저는 이분을 믿어요.”
한민우의 말을 기다리지 않고, 이천후가 입을 열었다.
“두 사람 침은 안 뽑고 그대로니까, 한번 봅시다. 누가 맞는지?”
이천후가은침을첫번째환자침상으로
그는진기를구동하며빠르고단호하게침을
그는환자가슴의단중혈에서시작해머리의신중혈까지촘촘하게침을
신기하게도환자의가슴에모여있던검은기운이이천후가침을놓는방향을따라마지막에는코아래의인중혈에
이천후가낮게명령하며은침을손가락으로튕기자환자의코에서검은벌레하나가
되어보이는벌레는털도얼룩덜룩이상한무늬도사악한기운이
그런징그러운것이사람코에서나오자한아연은토할것같은느낌이
이천후는한아연이건네준통의뚜껑을열어벌레를
그는같은방식으로열세명의환자의몸에서벌레를한마리씩꺼내모두통에
도대체
한아연이놀란얼굴로
이천후가이맛살을찌푸린채무거운목소리로
중에서도제일무서운이놈이거심장을씹어먹는사람심장근처에기생하면서심장을갉아먹어
심장
한아연은의구심이
그게환자들몸속에있는
스스로들어갔을리는틀림없이누군가의도한당신네용진그룹이
이천후가거친숨을
긴시간침을놓는바람에기운이다
한아연의표정이어둠속에서몰래술수를부리는
등골이어떤대단한인물의비위를건드린
잠시생각하던한아연의시선이통속의벌레들을
이천후도고개를숙여한아연의시선을통속의열세마리고충이꿈틀거리며글자를만들고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