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772
제772장
October 21, 2026
진일화는 마침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시선을 거두며 무표정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방금 찻잔을 들고 차를 한 모금 마신 건 그냥 긴장을 숨기려는 겉치레였죠? 이런 고급 레스토랑은 처음인 것 같네요? 좀 불편한 것 같은데?”
그녀의 말투는 차갑고 오만했으며 상류층의 우월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그쪽...”
진일화가 말을 이어가려는 순간 이천후가 손을 들어 말을 끊었다. 그는 찻잔을 가리키며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내가 긴장한 건 어떻게 알았어요?”
“긴장 안 했어요?”
진일화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소개부터 했어야 했는데 늦었네요. 나는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어요. 그쪽의 행동을 보면 속마음을 다 알 수 있어요.”
“...”
진일화의 말에 이천후는 어이가 없었다.
이 몇 마디를 통해 진일화에 대한 이천후의 평가는 딱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었다.
‘자기 중심적이고 스스로를 과대평가할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교만하네!’
“난 그냥 목이 말라서 한 모금 마셨을 뿐이에요. 그런데 이 차는 너무 맛이 없어서 차라리 물을 마시는 게 나을 것 같아 잔을 내려놓은 거예요. 그쪽이 말한 긴장 같은 건 전혀 없었는데요.”
이천후는 담담하게 말했다.
“무슨... 이건 네버랜드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최고급 홍차예요! 어떻게 감히 이게 맛없다고 할 수 있어요? 정말 취향이 독특하네요!”
당황스러운 진일화는 아름다운 얼굴에 살짝 분노가 서렸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거죠. 아무리 이 차가 세계 최고의 차라고 해도 내가 맛없다면 그건 내게 좋은 차가 아닌 거예요.”
이천후는 오만하게 대답했다.
진일화는 그를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숨을 들이마시면서 차분하게 다시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녀는 길고 하얀 손을 뻗어 앞에 있던 찻잔을 들고 차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옷차림도 그렇고 택시 타고 온 것도 그렇고, 시골에서 왔죠?”
“맞아요.”
이천후는 무심하게 대답했다.
‘하! 역시나.’
진일화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지금까지 큰 도시에 가본 적은 있어요?”
진일화의 물음에 이천후는 마치 그녀를 놀리는 듯 말했다.
“며칠 전에 마성시에 다녀왔어요.”
“마성시요?”
그러자 진일화는 오만하게 웃으며 말했다.
“마성시에 다녀왔으면 혹시 명주탑은 가봤어요? 남현 거리는요? 아니면 하진강과 강변 풍경은 감상했어요? 하진강 주위엔 숲이 있는데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요. 거기서 산책하면서 도시 공원의 분위기는 즐겼겠죠? 그곳의 맑은 공기와 따뜻한 햇살을 느끼면서요.”
이천후는몸을뒤로그는처음부터진일화가자신을따라오고있다는것을이미눈치채고있었던
진일화는이천후를경계하듯쳐다보다가
난일부러따라온그쪽이윤주에게서떨어져줬으면그렇지않으면누군가가가만히있지않을그쪽은우리윤주의마음을얻으려하는라이벌이얼마나무서운사람인지모를그사람이손가락하나만까딱해도그쪽이짓밟힐수있으니까
이천후는다시한번어이없다는듯웃음을
자만에빠진
사실그는송윤주에게특별한감정을가진것도그저고마움에호감을가지고있을그이상은
물론그가송윤주에게관심이있다고해도진일화가나서서이래라저래라할일은
씨의고모님이라고
이천후는자리에서일어나옷깃을정리한후진일화에게몸을기울이며한글자한글자또박또박
이천후는어떤여자를마음에두면라이벌이천명이든만명이든다
이말을내뱉을때이천후의눈빛은마치늑대처럼날카롭고
진일화처럼수많은일을겪은사람도이런눈빛은처음너무나도날카롭고
그러나이천후는금세표정을거두고다시조금전처럼여유롭게웃으며태연하게자리에
진일화는잠시멍하니그를방금그눈빛에왜그녀의마음이흔들렸는지조차알수
진일화는방금이천후의눈빛을봤을때그녀는왠지모르게심장이쿵내려앉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