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06
제806장
October 21, 2026
사람들 사이에는 불안함에 진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었다.
어떤 이들은 등골이 오싹해졌고 또 어떤 이들은 얼굴이 창백해진 채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명백한 건 그동안 소우현을 괴롭힌 것이 비단 노경택뿐만이 아니라 이웃들도 마찬가지였다는 점이었다.
이천후와 소우현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사이도 아니었다. 단지 한 번 만난 적이 있을 뿐이었다. 그럼에도 지금 이천후가 소우현을 위해 나선 이유는 단순히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지금 이 순간은 그가 부정적인 감정을 모을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이천후는 최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부정적인 감정을 수집해 왔고 이제 곧 백만 포인트의 감정 에너지를 다 모을 것 같았다. 그렇게 되면 그는 그토록 원하던 단수련 10단계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천후는 우뚝 서서 강렬한 기세를 내뿜었다.
그의 기운은 마치 바다처럼 깊기도 하고 높은 산처럼 굳건하기도 했다.
그는 마치 하늘을 찌를 듯한 날카로운 창처럼 곧게 서 있었다.
서산 시장이라는 외진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림하는 듯한 그 압도적인 기세는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제멋대로 구는 데 익숙해져 시끄럽게 울부짖으면 무조건 이득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김은미조차도 그 기세에 눌려 제자리에서 얼어붙어 꼼짝도 하지 못했다.
소우현은 무력하게 옷자락을 움켜쥐고 있었고 한마디 말도 하지 못했다.
너무 큰 소란이 벌어졌기 때문에 주변 이웃들은 점점 더 많이 모여들었다.
몇몇 사람들은 원래 비웃으며 험담을 할 생각도 있었지만 노경택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모두들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입을 다물었다.
이천후의 날카로운 눈빛이 다시 한번 사람들을 스쳐 지나갈 때 소수 사람들은 결국 더는 버티지 못했다.
어떤 30대 남성이 서둘러 앞으로 나와 고개를 숙이고 이천후에게 비굴하게 웃으며 말했다.
“형님... 지난달에 제... 제가 사소한 일로 우현 씨 뺨을 한 대 때렸습니다...”
그는 무척 두려웠지만 용기를 내서 고백했다.
이천후와 심명수가 너무 무서웠기 때문에 자기 입으로 먼저 말하지 않으면 소우현이 까발리는 순간 자신도 노경택과 같은 처참한 꼴이 될까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무슨 일이었는데요?”
이천후는 무심하게 그 남자를 흘겨보며 물었다.
“그게... 저도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손님 한 분이 어느 식당에 들어갈지 고민하다가 우현 씨의 식당에 들어가는 걸 보고 제가 화가 나서 그만...”
그 남자는 겁에 질린 눈빛으로 이천후를 쳐다보며 말했다.
이천후는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장사하는 사람이 손님을 끌어오는 건 당연한 일인데 그걸로 우현이의 뺨을 때렸단 말이에요? 너무 한 거 아니에요?”
“맞습니다, 형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과하러 왔습니다.”
“우현 씨, 정말 미안해요.”
남자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소우현에게 사과했다.
소우현은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해 어쩔 줄 몰랐다.
평소에 늘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히던 이웃집 식당 주인 장무진이 이렇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그게... 무진이 형, 괘... 괜찮아요.”
소우현은 급하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그러나 장무진은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너를도와주고있는데너계속이렇게나약하게굴넌도대체남자로서의자존심이있는없는
이천후는차갑게
그러자소우현은숨을깊게들이마시고표정이여러번바뀌더니마침내장무진에게다가가그의뺨을세차게
맑은소리가울려퍼졌고소우현은그순간묘한해방감을마치그동안억눌려있던모든억울함이그한방에다풀린듯한
장무진을처리한후이천후는주위를둘러보며
저는이동근이라고작년에우현이에게원을빌렸는데아직갚지
또다른중년남자가앞으로나와이천후의눈을마주치지도못한채멀찍이서손에들고있던돈을테이블위에그리고두손을움켜쥔채미소를지으며서
저는도영식이라고우현씨옆집에사는데그동안계속더러운물을우현씨집앞에정말앞으로는그러지여기원이있는데이걸로
또다른사람이다가와
이천후는그들이자진해서사과하고있는것을보고더는나서지
그동안소우현을괴롭혔던사람들은하나둘씩앞으로나와사과하며용서를빌기
이장면은서산시장에서일종의기이한광경으로남게시장내에서가장나약했던소우현을향해사람들이줄을서서사과하고용서를구하는모습은그야말로희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