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973
제973장
October 21, 2026
“육진성이... 육진성이 왔다!”
저택 지붕 위에 갑작스레 나타난 그림자를 보고 누군가가 겁에 질린 채 소리쳤다.
“아니에요, 그분이에요! 저건 이천후 대사님이에요!”
유예인이 지붕 위의 실루엣을 올려다보고 감격에 차 외쳤다.
슈슈슉.
유씨 가문 사람들 모두가 고개를 들어 지붕을 쳐다보았다. 그곳에 서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이천후였다.
이천후는 온몸이 피에 젖은 채 유씨 가문 지붕 위에 서 있었다. 세찬 바람이 불어 그의 옷자락을 거세게 나부끼게 했다. 그는 손에 피가 뚝뚝 떨어지는 천에 싸인 물건을 들고 있었다.
“나 이천후는 신뢰를 받은 이상 그 신뢰에 충실하고 약속은 반드시 지켜요. 어찌 말만 해 놓고 도망칠 수 있겠어요?”
“유씨 가문 장로님, 무턱대고 나를 모욕하고 가문 사람들을 선동하여 내 명예를 더럽히다니, 참으로 못할 짓을 저질렀네요!”
이천후는 차갑게 아래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너... 너!”
장로는 이천후를 바라보며 충격에 빠진 얼굴로 말을 잇지 못했다.
유예인은 고개를 번쩍 들어 장로에게 단호하게 말했다.
“할아버지는 유씨 가문의 장로로서 가문을 지켜야 하지 않나요? 그런데 저희 가문의 은인을 헐뜯으며 가문 사람들의 마음을 흐트러뜨리다니, 그게 어떤 죄인지 알고나 있습니까?”
“나, 나는...”
장로는 더 이상 할 말을 찾지 못했다. 이천후가 이미 도망친 줄 알았건만 그가 왜 다시 나타난 건지 알 수 없었다.
“유종원 장로, 제가 가주로서 명합니다. 오늘부로 유종원 장로를 유씨 가문에서 쫓아낼 거예요!”
“앞으로는 유씨 가문에 한 발짝도 들이지 마요!”
유정철이 단호하게 유종원에게 엄중히 벌을 내렸다.
이것은 이천후에게 신뢰를 표하기 위한 처사였다. 유씨 가문이 생사의 위기를 맞이한 이 순간 이천후만이 유일한 희망이었기 때문이다.
“감히 나를 쫓아낸다고?”
장로 유종은 격노하며 이천후를 가리켰다.
“누가 은인이야? 겨우 풋내기 하나에 불과한 자를 너희가 지나치게 띄워준 가잖아! 저놈이 육진성을 상대로 우리 가문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우린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말 거야!”
“그래요?”
분노로 이글거리는 유종을 내려다보더니 이천후는 지붕에서 가볍게 뛰어내렸다. 그리고 그가 손을 가볍게 흔들자 천에 싸인 물건이 굴러 떨어졌다.
말씀이맞는거
유예인은고개를끄덕이며
유정철은흐뭇한얼굴로딸을
일은전적으로네네가처음부터이대사님이우리가문을구해줄거라고또그분을모셔온것도너유씨가문이오늘살아남을수있었던건네
그러나이때유예인은아버지의말이들리지않는듯했고그녀의마음은이미멀리이천후에게로가있는것
그녀는강자를동경했고이천후처럼되고싶다는열망에사로잡혀
저반드시금석결을완성해서이대사님께인정을받을
달뒤에그분의제자로인정받을
유예인은강자가되어다시는아무에게도짓밟히지않을
유정철은한숨을쉬며허리를그는결연한의지로가득찬딸을바라보고는아무말도하지
이천후와같은인물이되는것이어찌쉬운딸이선택한이길이과연아니면불행일지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