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10
제110화
October 31, 2026
“뭐라고?”
박지훈의 눈썹이 살짝 올라갔다.
그에 반해 작은 몸을 들썩이며 박수연이 단호하게 외쳤다.
“안 돼, 절대 안 돼! 혹시라도 그 화병 한 방에 다정한 엄마가 사라지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박진호는 조용히 몸을 돌려 자신을 올려다보는 심민아와 마주했다.
화려한 미모와는 달리 그녀의 눈동자는 맑고 순수했으며 아무 계산도 방어도 없이 그저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심민아는 신중하게 비싸지 않은 것 같은 화병 하나를 꺼내 건넸고 박진호가 묵묵히 받아 들자 그녀는 눈을 감았다.
쨍그랑.
화병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예상했던 고통이 없자 심민아는 조심스레 눈을 떴다.
산산조각 난 화병은 그녀 옆에 떨어져 있었고 박진호는 그것을 내려다보며 낮게 말했다.
“이걸로 대신하지.”
그러고는 몸을 숙여 팔 하나로 그녀를 번쩍 안아 들어 소파 쪽으로 향했고 가는 길에 다른 손으로는 도중에 떨어진 슬리퍼까지 주워들었다.
소파에 그녀를 앉히고 다리를 자기 무릎 위로 올리며 박진호는 입을 열었다.
“몸 따뜻하게 안 하면 또 배 아플 거야.”
그 순간, 가정부가 눈치껏 양말 한 켤레를 내밀었고 박진호는 그녀의 하얀 발을 정성껏 감싸며 양말을 신겨주었다.
그 부드럽고 섬세한 손길에 박수연이 옆에 앉은 오빠를 팔꿈치로 툭 치며 말했다.
“봤지? 내가 뭐랬어! 아빠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결국 엄마라고!”
하지만 박지훈은 코웃음을 쳤다.
“아직 결론 내리긴 일러.”
그 시각, 텅 빈 심하 그룹 본사에는 적막만이 감돌았다.
민소연은 대표실에서 묵묵히 정리를 하고 있었고 그녀의 손끝에서 방성훈의 흔적은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었다.
그때, 임미정은 대표 사무실 의자에 앉아 지난 6년간의 재무제표와 프로젝트 보고서를 훑고 있었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눈살이 절로 찌푸려졌다.
방성훈이 경영을 맡은 지난 6년 동안, 심하 그룹은 말 그대로 폭망이었다.
심민아라면분명이렇게말할줄을그녀는알고
앞으로의
심민아가고개를
회사를접수한아버지를따라수십년간함께해온핵심인재들이대거잘려그분들이야말로충성심도실력도있는진짜심하그룹의지금내가할일은그분들을다시불러오는
그녀는채용공고를올리라고지시한유영호를비롯한임원들을직접찾아가기로
임미정이걱정스러운얼굴로
혼자가도나도같이
심민아는당차게
내가내가못해낼일이어디걱정
심민아가회사를다시일으키려한다는소식을듣고우상혁은깊은감동을받아곧장가장빠른비행기로복귀해민소연과함께회사업무에
그리고심민아쪽도생각보다순조롭게풀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