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25
제125화
October 31, 2026
그가 어떤 신분인가?
모델, 인플루언서, 연예인까지도 그가 원하기만 하면 수많은 여자가 스스로 옷을 벗고 그의 침대로 기어들어 왔다.
심지어 돈만 뿌리면 정숙한 가정의 여자들까지도 얼마든지 침대에 눕힐 수 있었다.
“약을 탄다고? 그런 비열한 수법은 돈도 없고 권력도 없고 빽도 없는 불쌍한 놈들이나 쓰는 수작이야!”
“입 다물지 못해!”
황범철은 가슴이 격렬히 들썩거릴 정도로 화가 났지만 하필이면 그 앞에 있는 망나니가 바로 자신이 직접 키워낸 유일한 친손자였기에 차마 때릴 수도 없었다.
그는 홱 몸을 돌려 박진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번 일은 내 손자의 잘못일세.”
말을 마친 그는 다시 자기 아들을 바라봤다.
황기환은 바로 그 의미를 알아차리고 고개를 숙이며 박진호에게 사과했다.
“박 대표, 정말 미안하게 됐어. 모두 우리의 불찰이야.”
자존심 높은 황기환이 후배인 박진호에게 직접 머리를 숙이진 않을 거라는 걸, 육해인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노인이 이렇게까지 손자를 감싸며 나올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혹시라도 손자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까 봐, 황범철은 아들을 내세워 박진호에게 고개를 숙이게 했을 정도였다.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있으면 황민욱은 당신네 황씨 가문의 마지막 자손이 될 줄 아세요.”
박진호가 차갑게 경고했다.
그가 오늘 굳이 이 자리에 나선 것도 황민욱이 계속해서 심민아에게 추근덕거릴까 봐서였다.
노인이 미간을 찌푸리며 손자에게 경고했다.
“네가 밖에서 어떤 사고를 쳐도 내가 전부 뒷수습해 줄 수 있다. 하지만 박 대표만큼은 절대 건드리지 마라.”
박진호는 단지 경안시에서 손꼽히는 재벌일 뿐 아니라 역사상 최연소 수도 방위사령관 출신이었고 현재는 차기 도지사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었다.
상업계와 정계, 두 분야에서 그가 손아귀에 쥐고 있는 권력은 막강했다.
머지않아 경안시는 더욱더 박진호의 뜻대로 좌지우지될 것이 분명했다.
박진호와 친분을 쌓을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일은 없겠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절대 적으로 돌려서는 안 되는 인물이었다.
황민욱은 겉으로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으나 머릿속에는 그날 밤 심민아의 매혹적인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이 자꾸 떠올랐다.
그렇게 절세의 미인을 손에 넣지 못했다는 사실이 정말 미치도록 아쉬웠다.
병원을 나온 뒤, 육해인은 중얼거렸다.
“황민욱이 약을 탄 게 아니라면 대체 누가 민아 씨한테 약을 탄 걸까?”
그한정식당에는단두개의프라이빗룸만있었는데오늘은두곳모두예약이차
엘리베이터문이열리자마자박진호의눈에익숙한실루엣이
이늦은시각에왜이곳에나타난것인지의아해하던옆에서육해인이
아마방성훈이깽판친걸수습하러온
심하그룹에서계획중이던전기차부품은모두외국유명브랜드제품이었고오랫동안사와의협력관계를유지해
하지만방성훈이그룹을장악한사가요구한이익률이너무높다며불만을품었고위약금을피하고자비열한수단까지동원해계약을일방적으로
그심하그룹의명성은땅바닥까지
육해인은양손을머리뒤로깍지낀채
씨가그전기차개발을계속하려면반드시사와의협력을복구해야하지만듣자하니사사장은소심한데다뒤끝도엄청
방성훈이없으니그원한을전부민아씨한테돌릴지도
육해인은일부러박진호를슬쩍흘겨보며긴한숨을
씨가과연그노련한상업계여우들과싸워서이길수나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