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0
제20화
October 31, 2026
술에 취한 척 눈을 감고 있던 심민아는 박진호가 얼마나 능숙하게 자신을 돌보고 있는지를 또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닌 것처럼 익숙한 손길.
그가 방을 나간 뒤에야 심민아는 눈을 떴다.
이번에도 역시, 그는 방으로 돌아와 자지 않았다.
심민아는 박진호가 분명 자신을 걱정하고 있다는 걸 느꼈지만 동시에 자신이 더 다가오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그들 사이엔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고 그 벽의 이름은 바로 방성훈이었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친 순간, 문밖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심민아는 얼른 다시 누워 눈을 감았다.
“아빠. 저 여자가 6년 동안 아버지를 힘들게 했어도, 한 번도 미워한 적 없지?”
“...”
“그럼 왜 설명 안 해? 이혼하자고 한 건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지, 정지안 아줌마 때문이 아니잖아.”
“엄마는 알 필요 없어. 수연이 병만 낫고 나면 우린 어차피 이혼할 거야.”
“걱정 마. 내가 예쁘고 똑똑한 새 아내 찾아드릴게.”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하고 얼른 씻어.”
“진짜야.”
부자가 떠난 뒤, 심민아는 머리맡에 놓인 숙취 해소제를 발견했다.
그녀는 조용히 따서 마시고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남편 마음을 되돌리기도 힘든데, 아들까지 나서서 새엄마 찾아오겠다는 상황이라니...”
다음 날, 심민아는 박지훈에게 침술 치료를 해주었고 치료가 끝난 뒤 아들이 나가려 하자 그녀는 가볍게 그를 불러 세웠다.
“지훈아, 선물 준비했어.”
심민아의 부름에 가정부가 문을 열고 들어와 테이블 위에 하나둘 장난감을 올려놓았다.
울트라맨 피규어, 전동 레이싱카... 전부 다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었다.
어젯밤 심민아는 곰곰이 생각했다.
‘남편 마음 돌리기 전에, 먼저 아들을 공략해야 해. 아니면 저 애어른이 정말 어디 가서 새엄마를 물어올지 모르니까...’
“이건 내가 하나하나 정성껏 고른 거야. 마음에 들어?”
“유치해요.”
“이건 새로 산 옷이랑 신발인데...”
“촌스럽고 못생겼어요.”
뭐가엄마가같이
박지훈은귀찮은듯책을덮고자리에서
몇분두사람은놀이공원에서가장무서운롤러코스터앞에서
심민아는하늘을찌를듯한높이의기구와그위에서들려오는비명소리를들으며머리가
그녀에게세상에무서울게없었지만단고소공포증이
심민아의표정을눈치챈박지훈이등을돌리며
함부로약속하지
너는키제한때문에못타는거
보통이런놀이기구는박지훈처럼어린아이들은제한
그런데그말이직원이허리를깊이숙이며공손히
이쪽통로로
심민아는순간할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