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9
제29화
October 31, 2026
진명 로펌은 경성 최고 로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금, 이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는 식은땀을 흘리며 연신 휴지로 이마를 닦고 있었다.
“사모님. 그러니까 지금 말씀은 박 대표님과 이혼하는 것도 모자라... 아이 둘의 양육권도 같이 가져가겠다는 말씀인가요?”
심민아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감정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사랑할 때 아낌없이 주지만 상대방의 마음이 떠났다면 더 이상 매달리기 싫었다.
비록 박진호가 그녀의 오랜 짝사랑이자 남신 같은 존재였지만 그가 18년 동안 마음에 품은 첫사랑이 따로 있다는 걸 안 순간, 그녀는 미련 없이 정리를 결심했다.
‘그저 다른 사람의 대역에 불과한 못된 아내가, 진짜 사랑받아 온 첫사랑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심민아는 아이들을 이용해 박진호를 묶어 두고 싶지도 않았다.
사랑이든 결혼이든, 그런 비겁한 방식은 그녀답지 않았다.
다만 아이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변호사가 조심스레 말했다.
“사모님,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상황에선 양육권 확보가 어렵습니다. 우선, 현재 직업도 없으시고 경제적 수입도 없으시잖습니까. 그리고... 과거에 두 아이에게 손찌검을 한 전력도 있으시죠.”
“법원은 이 점을 절대 간과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들의 의사입니다. 두 아이가 어머니를 따르기를 원치 않는다면 양육권 확보는 더욱 어려울 겁니다.”
심민아는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했다.
양육권을 얻기 위해선, 첫째로 돈을 벌 수 있는 직장이 필요했고 둘째로 아이들의 용서와 신뢰를 회복해야만 했다.
그녀는 곧장 전화를 걸었다.
“이력서 몇 군데 뿌려 줘. 나, 일할 거야.”
전화를 받은 상대방은 곧바로 괴성을 질렀다.
“일이요? 아이고, 이건 또 무슨 소리예요. 어떤 회사가 감당하겠냐고요! 편한 인생을 제쳐 두고 왜 굳이 서민 체험하려고 하세요?”
심민아는 핸드폰을 귀에서 살짝 떼며 말했다.
“이혼 소송 준비하려면 필요해.”
심하 그룹을 되찾기 전까진, 그녀의 ‘진짜 정체’는 비밀로 해야 했고 그러려면 우선은 평범한 직장 생활부터 시작해야 했다.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심민아는 입사 통보를 받았다.
윤화 그룹.
“안녕하세요, 육 대표님!”
육해인이 회사에 들어서자 전 직원들이 일제히 인사했다.
도도하고 날씬한 미녀들이 정갈한 정장에 하이힐을 신은 채 그에게 인사했다. 미녀들에 둘러싸여 그야말로 즐거운 출근길이었다.
그는 살짝 고개만 끄덕이며 가볍게 인사를 돌리고 인사 팀장에게 물었다.
완전
육해인은손에들고있던장미꽃을인사팀장머리에냅다
네가무슨짓한줄이상전을왜회사에내가죽는꼴보고싶어
인사팀장은콧구멍에낀장미꽃잎을꺼내며영문을모르겠다는듯
엄청맘에안
육해인은속이
심민아는당연히
문제는그녀가예쁜걸넘어서위험하다는
씨를부려먹다간진짜로박진호에게생으로끓는기름에던져질지도
인사팀장이눈을동그랗게
그분이
아내이자박진그룹
그말이끝나는순간인사팀장도다리가풀리면서눈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