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5
제15화
October 31, 2026
무술복을 입은 노인이 성큼성큼 걸어왔는데 몸에는 위엄이 서려 있었다.
진태웅은 그제야 그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바로 이틀 전 아침 운동할 때 마주쳤던 그 노인이었다.
노인이 나타나자마자 원숭이는 큰 인물을 건드렸을까 봐 걱정이 되어 급히 부하들을 말렸다.
하지만 오향은은 상관하지 않았다. 그녀는 화풀이하러 온 것이니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어디서 굴러온 늙다리야? 참견하지 말고 꺼지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러면 너까지 함께 처리해버릴 테니까.”
정직한 서광수는 오향은의 말을 듣자 얼굴이 더욱 어두워지며 엄하게 호통쳤다.
“건방지군. 여기는 너희들이 난동부리릴 수있는 곳이 아니야. 당장 떠나지 않으면 체면을 봐주지 않을 거야.”
이런 경고는 오향은에게 우스울 뿐이었고 손민준은 오히려 더욱 추잡한 말을 내뱉었다.
“이런 늙은이랑 말 섞지 마세요. 죽으려고 작정했으니 함께 처리해버리면 그만이에요. 신우빈 씨, 당장 시작해요.”
신우빈 역시 서광수를 안중에 두지도 않았다. 열 명이나 넘는 사람을 데려왔으니 어쨌든 손해 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원숭이’의 태도를 보니 손을 쓰려고 하는 것 같지 않았다.
오향은의 호감을 사서 하루빨리 손윤서를 품에 안기 위해 신우빈은 더는 망설이지 않았다.
“일단 진태웅부터 잡아요. 이 늙다리가 감히 방해하면 같이 혼내주면 돼요. 문제가 생기면 제가 다 책임질게요.”
인명 사고만 나지 않는다면 신우빈은 이 사태를 수습할 자신이 있었다.
이렇게까지 말하자 원숭이도 망설이지 않고 부하들에게 덤비라고 손짓했다.
서광수는 이 상황을 보며 분노가 치밀었다. 몇 년째 아무도 솔빛아파트에서 소란을 피우지 못했다.
그는 한 걸음 앞으로 나서서 진태웅의 앞을 가로막으며 직접 이 사람들을 손보려고 했다.
“어르신, 아무래도 참견하지 마세요. 제가 혼자 해결할 수 있어요.”
진태웅이 서광수를 향해 말했다. 겨우 두 번 만난 노인이 그를 위해 나선다니 진태웅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서광수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콧방귀를 뀌었다.
“이건 자네 혼자만의 일이 아니야. 그리고 자네 그 몸으로 맞서면 매만 맞을 거야.”
때아니게 무시당한 진태웅은 어색해서 코를 만졌다. 자신이 그 정도로 약하지는 않았는데 말이다.
하지만 노인의 말에서 그는 다른 의미도 알아챘다. 오늘 이 사람들이 제멋대로 행동하게 놔두면 이 아파트의 평온한 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두 부하는 계속 방해받자 화가 치밀어 서로 눈짓하며 서광수를 제압하려 했다.
휙! 그들이 접근하는 순간 서광수는 몸이 번개처럼 움직이더니 그중 한 사람의 팔을 잡고 어깨너머로 내던졌다.
동작이 날렵하고 전문적이어서 60세가 넘은 노인 같지 않았다. 특히 그의 온몸에서 풍기는 위압감은 사람들이 간담이 서늘하게 만들었다.
‘원숭이’는 두 눈을 파르르 떨더니 다른 부하가 움직이려는 것을 보고 즉시 소리쳤다.
“그만해!”
‘원숭이’는 부하들을 말린 후 착잡한 표정으로 서광수를 보며 공손하게 말했다.
“어르신, 저희가 당장 떠나겠으니 조금 전의 일은 마음에 담아두지 마십시오. 다음에 꼭 찾아뵙고 사과드리겠습니다.”
노인의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고 솔빛아파트의 특수성을 고려해 보면 이 사람은 전쟁에 참여했었던 분일 가능성이 컸다.
원숭이는 적은 돈 때문에 자신에게 큰 문제를 일으킬 생각이 없어 정중하게 사과했다.
서광수는 콧방귀를 뀌며 원숭이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하마터면 신우빈의 함정에 빠질뻔한 원숭이는 그와 인사도 없이 부하들을 데리고 차에 타고 떠났다.
“신우빈 씨, 대체 어떤 놈들을 데려온 거야? 늙은이 하나도 못 이긴다니?”
오향은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녀는 서광수가 어떤 신분을 가졌는지 생각하지도 않고 그저 원숭이가 이길 수 없어 겁을 먹고 도망쳤다고 여겼다.
신우빈은 뭔가 알아채고는 오향은을 보며 말했다.
“어머님, 오늘은 일단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진태웅이 평생 여기에 숨어 나오지 않을 수 없잖아요? 처리할 기회는 언제든지 있어요.”
오향은은 당연히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을 모른다고, 손민준은 주먹을 휘두르며 비아냥거렸다.
죽일너딱언젠간네가족을다죽여버릴
싶어
손민준의말이끝나자마자진태웅은눈빛이차갑게변하며발차기를
이발길질에손민준은코와입에서피를쏟아냈고이빨도몇개가
뜻밖에도서광수도발차기를날렸는데손민준은즉시기절하며비명도지르지
나이에어찌이렇게잔인할수그리고엄마라는사람이곁에서말리기는커녕당장네아들을데리고여기서우리아파트단지에서네모자를다시는보고싶지
아들의비참한모습을본오향은은눈이시뻘겋게되며진태웅과서광수를통째로삼켜버리고싶은마음조차
신우빈은이상황이자신에게불리하다는것을깨닫고급히오향은을말리며기절한손민준을차에
모두가떠나고나서야진태웅은서광수를바라보며
폐를끼쳐
서광수는그제야안색이좋아지며손을
누구든지내가이상황을보면다도왔을하지만자네가이아파트에산다면이런문제를일으키지않는게좋을
그는잔소리하지않고간단하게경고만하고
강주
오향은은얼굴에아이스팩을얹고그앞의병상에는온몸이퉁퉁부어오른손민준이누워그녀는이분노를도저히참을수없어휴대폰을꺼내손윤서에게
전화가연결되자오향은은울며
빨리병원에네동생이큰일진태웅그자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