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4
제84화
October 31, 2026
“하지만 이번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워낙 많아서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해도 1번 부지를 얻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예요. 그래서 대표님도 지금 논의 중이시고요.”
진태웅은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1번 부지의 면적은 50만 제곱미터라 입찰 금액은 적어도 6천억이었다. 거기에 다른 기업들까지 경쟁에 참여하면 가격이 더 오를 것이고 말이다.
진태웅은 서류를 다시 한번 훑더니 뜬금없이 이런 말을 내뱉었다.
“저는 3번 부지도 좋아 보이는데. 면적도 크고 무엇보다 경쟁이 적을 것 같아서요.”
이에 차를 내리던 김은아는 움직임을 잠시 멈추더니 이내 어색하게 웃었다.
“3번 부지도 물론 괜찮지만 도심에서 너무 벗어나 있어 입찰이 된다고 해도 수익을 내기에는 어려울 겁니다. 경쟁이 적은 이유도 그것 때문이고요.”
사실 이건 김은아가 설명할 필요도 없는 얘기였다. 부동산에 조금이라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알 수 있는 것들이었으니까.
하지만 진태웅은 여전히 3번 부지 자료만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
그가 3번 부지에 집착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어제 해성 그룹으로 찾아갔을 때 오성후에게서 장비를 야무지게 챙겨오며 우연히 이번 입찰에 관한 일부 내막도 듣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가 전해 들은 내막은 김은아가 생각하는 것과는 정반대였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이사회 노인네들과 말이 안 통하는 바람에 시간이 좀 걸렸어요.”
양지안은 30분이나 지나고서야 사무실에 얼굴을 드러냈다.
그녀는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하이힐을 신경질적으로 벗어던지더니 곧바로 진태웅의 옆자리에 털썩 앉았다.
김은아는 양지안의 이런 행동에 적응된 지 오래라 아무 말 없이 두 사람에게 차를 따라준 다음 자리를 벗어났다.
“바쁜 것 같으니까 본론만 얘기할게요. 나 돈 좀 빌려줘요.”
진태웅 역시 남자였기에 돈을 빌려달란 말을 할 때 조금은 눈치가 보였다.
사실 오성후에게 빌려도 됐었지만 그러면 진씨 가문을 끌어들이게 될 수가 있어 결국 고민 끝에 양지안을 찾아오기로 했다.
양지안은 진태웅의 말에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기다려요.”
하지만양지안은두눈을두어번깜빡이더니이내진심이가득섞인눈빛으로진태웅을
내가먹여살려
양지안은말을마친후바로예상과는달리분위기가매우어색하게변했기
진태웅은어색하게마른기침을하며자리에서벌떡
그럼바쁜것같으니까이만너무일에만집중하지말고적당히돈은이틀뒤에
나면집에밥이나먹으러요즘할아버지가자꾸태웅씨는언제오냐고오래못봐서보고싶은신가
양지안도적당히화제를
적당히가볍지만애정이슬쩍묻어있는두사람의대화는꼭다년간함께한노부부의대화
진태웅은문바로앞에다다랐을때갑자기발걸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