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18
제118화
October 31, 2026
“방금 뒷모습이 좀 낯익다 싶었는데, 진짜 하연 씨였네요.”
안지원은 미소를 지으며 유하연을 바라봤다. 이렇게 다시 마주치다니, 인연이 꽤나 신기했다.
솔직히 유하연은 그가 선호하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예전에 선 자리에 나갔을 때 김희영이 유하연에게 보였던 태도가 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하연은 무의식적으로 미소를 지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저도 놀랐어요. 지원 씨... 혹시 이 근처에 사세요?”
“네.”
안지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한 별장을 가리켰다.
“요즘은 저기에서 지내고 있어요. 마침 이 근처에서 진행할 프로젝트가 있어서 왔다 갔다 하기 편하게 아예 이사했죠.”
“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혹시 이사 오신 건가요?”
“아, 그게...”
자신이 여기 있는 이유를 설명하려 하자 유하연의 얼굴에 순간 당혹감과 불편한 기색이 스쳤다. 변명을 떠올리려 했지만 마땅한 핑곗거리가 없었다.
사실대로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입 밖에 꺼내기 어려운 사정이었으니까.
“그냥 뭐,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죠.”
결국 대충 얼버무리는 수밖에 없었다.
안지원은 그녀의 태도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지만 굳이 캐묻지 않고 부드럽게 화제를 돌렸다.
“근처에 인공 정원이 하나 있는데 꽤 잘 꾸며져 있어요. 인공 조경이긴 해도 꽤나 아름답게 만들어 놨더라고요. 시간 되면 한 번 가보는 것도 괜찮을 거예요.”
“네, 다음에 가볼게요.”
유하연은 속으로 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눈빛에는 은근한 감사의 기색이 스쳤다.
안지원은 확실히 젠틀한 남자였다.
그가 의도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가 준 덕분에 어색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유하연에게는 오랜만에 누군가와 이렇게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순간이었다. 감옥에 갇힌 듯한 갑갑한 생활 속에서 벗어나 누군가와 가볍게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져 급히 가려고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대화하던 중, 안지원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의 부하 직원이 빨리 와야 한다고 독촉하는 전화였다. 그제야 두 사람은 대화를 멈추고 자연스럽게 작별 인사를 나눴다.
까칠한나무껍질이등에닿아따끔거렸기에유하연은짜증스럽게그를노려보며낮은목소리로
왜또
여기는별장단지의산책로라언제든누군가지나갈수있는이런곳에서누군가에게들키기라도하면
하지만유도경은그녀의말에전혀신경쓰지않은채짙고어두운시선을그녀에게
번본사이인데도그렇게할얘기가
그가꽤오래전부터와있었는데유하연이눈치채지못한
유도경은그녀가안지원과이야기하며짓던그여유롭고편안한표정을보게
얼마나오랜만에보는얼굴인지조차기억이나지않을
두사람은한참을이야기했고그가오래서있어서다리에쥐가날정도가되어서야둘이
그러다안지원이떠났지만그녀는뒷모습을한동안멍하니바라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