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
제2화
October 31, 2026
유하연은 유채린이 그녀에게 적대감을 느끼는 원인이 20년간 신분을 뺏어간 것뿐만 아니라 심윤재 때문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김희영 앞에서 유채린과 입씨름하기 싫었던 유하연은 입을 꾹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김희영이 얼른 분위기를 만회해 보려 했다.
“헛소리는. 하연이 열나서 자느라 못 받은 거야.”
그러더니 유하연을 돌아보며 물었다.
“약은 먹었어?”
“먹었어요.”
“그래, 다행이다.”
김희영이 그제야 한시름 놓더니 유하연을 끌어다 앉히며 잡지를 건넸다.
“하연아, 한번 봐봐. 올해 신상들인데 채린이 도와서 골라주면서 네 것도 봐봐. 마음에 드는 거 있는지.”
유하연은 김희영이 입을 열 때부터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는데 드레스를 고르라는 말에서 그 의도를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하연아, 너도 생각해 봐. 채린이 곧 결혼하는데 너도 계속 솔로로 남을 수는 없잖아.”
김희영이 한숨을 내쉬더니 말을 이어갔다.
“너희 아버지가 협력한 회사가 있는데 아들 나이가 너보다 두 살 많고 금방 외국에서 들어왔다고 들었어. 나도 만나봤는데 애가 곱상하니 너랑 잘 어울릴 것 같아. 언제 시간 되면 한번 만나볼래?”
순간 유하연은 온몸이 차가워지는 걸 느꼈지만 그래도 억지로 입을 열었다.
“엄마, 난 아직 연애할 생각이 없어요...”
말이 끝나기 바쁘게 유채린이 어두운 표정으로 잡지를 바닥에 던졌다.
“연애할 생각이 없는 거야, 아니면 미련을 못 버린 거야?”
유채린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나 곧 윤재 씨랑 결혼하는데 설마 아직도 못 잊은 거 아니지?”
유하연은 목구멍이 막혔지만 솟구쳐 올라오는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았다.
“곧 결혼인데 자신감을 가져.”
이 말에 잠시 넋을 잃었던 유채린이 따귀를 때리려는 듯 손을 쳐들자 유하연이 자연스럽게 눈을 감았지만 예상했던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눈을 떠보니 유도경이 유채린의 손목을 잡고 있었다.
유채린의 눈시울이 빨개졌다.
“오빠.”
유도경이 유하연을 힐끔 쳐다봤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눈동자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고 덤덤한 목소리만 들려왔다.
“사과해.”
유도경이 입력하자마자 유하연이 바로 출력했다.
“미안해.”
유하연은 뭐가 미안한지 알 수 없었지만 이런 상황에서 미안하다고 하는 게 제일 쉬운 방법이었다. 김희영이 유채린을 달래는 걸 보고 유하연은 마음이 씁쓸했지만 심호흡하며 꾹꾹 눌러 담았다.
화장실로 가서 얼굴을 씻고 고개를 드는데 거울에 웅장한 체격을 가진 누군가의 그림자가 비쳤다. 차가운 눈빛은 왠지 모른 압박감이 느껴졌고 단 몇 걸음 만에 유하연을 구석으로 몰아넣는 데 성공했다. 더 물러날 곳이 없었던 유하연이 최대한 몸을 벽에 바짝 붙이자 유도경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번 주 금요일 밤에 어디 있었어?”
따져 묻는 듯한 말투에 유하연이 눈을 질끈 감더니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성진호텔에 있었어요.”
“만난 사람은?”
그러더니웃으며말을
아니더라도일단만나보는건
유하연이어쩔수없이사진을받아들고심드렁한표정으로보고있는데김희영이다시입을
그리고시간내서병원한번다녀와의사가뭐라는지
유하연의손이전에의사가유하연은몸에한기가많고자궁벽이두꺼운데다난소의발육도좋지않아임신이어려운몸이라고말한적이
나쁘면
김영희가잔소리를
너희오빠가외국에서최상급제비집을가져왔는데조금
유채린이퉁명스럽게
뭘그렇게까지잘해줬는데도몸이그모양이면어쩔수없는나도곧윤재씨랑결혼하는데제비집먹으면서몸조리좀
유채린과유하연이있으면김희영은늘유채린을향해있었기에얼른이렇게
너도먹고싶으면내가너희오빠한테조금더사오라고
유하연은화목한두사람을보며눈시울이이집에서유하연은철저한외부인이되고
식사를마치고인사까지한유하연은결국김희영이말한제비집을남겨둔채유씨가문에서나와곧장병원으로하루종일몸이좋지않았고입맛도별로없는데다자꾸만속이메슥거려참아내느라애를많이
정말그럴리
유채린에의해겨울날차가운수영장에빠지는바람에자궁에한기가가득들어차게되었고의사도임신할확률이되지않을거라고
유하연은최대한끔찍한방향으로생각하지않고건강검진을얼마지나지않아결과가나왔는데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