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7
제7화
October 31, 2026
“아니야. 그럴 일은 절대 없어.”
유채린을 대할 때면 유도경의 얼굴은 언제 그랬냐는 듯 부드러워졌다.
“스님 말이 꼭 맞는다는 법도 없잖아. 잘못 보셨을 수도 있어.”
“경진시에서 제일 유명한 스님인데 잘못 보실 리가 없잖아.”
유채린이 듣는 사람이 마음을 졸이게 울먹였다.
“오빠, 어떡해. 나 정말 너무 무서워.”
“채린아, 걱정하지 마. 오빠가 있잖아.”
유도경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았다. 유채린을 대할 때면 부드럽고 인내심 가득한 유도경을 보며 유하연이 실망을 감추려고 눈꺼풀을 축 늘어트렸다.
사실 유도경도 유하연을 이렇게 대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땐 이렇게 좋은 오빠를 둔 것에 감사했고 무슨 사고를 치든 뒤처리를 해주는 오빠가 있다는 것에 행복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유하연은 유도경의 부드러움이 그녀를 향한 게 아닌 동생을 향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3년간 수많은 일을 겪으면서 무뎌질 줄 알았지만 유하연은 매번 가슴이 저릿하게 아팠다. 유하연은 깊이 생각할 겨를을 주지 않고 솟구쳐 올라온 감정을 애써 무시했다.
유도경이 다독이자 유채린의 정서도 점점 차분해졌다.
“너도 아이도 아무 문제 없을 거야.”
유도경이 유채린과 약속했다.
“산부인과를 제일 잘한다는 배 선생님을 모셔서 너의 아이를 케어하게 할 거야.”
“정말?”
유채린은 너무 기쁜 나머지 톤이 올라갔다. 이에 유하연의 눈빛도 유도경에게로 향했다. 산부인과의 신으로 알려진 배호진은 업계에서도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로 의술이 뛰어났지만 나이가 많아 2년 전에 은퇴한 후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쉽게 모실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당연하지.”
유채린이 흥분을 여과 없이 드러내자 유도경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배 선생님이 있는데 뭐가 걱정이야. 걱정할 필요 없어.”
“알았어.”
유채린이 헤벌쭉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 오빠. 역시 오빠밖에 없다니까.”
유도경이 꿀 떨어지게 말했다.
“내가 너 말고 잘해줄 사람이 또 누가 있다고 그래?”
“그 있잖아...”
생각한 대로 내뱉은 유채린이 콧방귀를 뀌더니 이내 말을 돌렸다.
“아무튼 앞으로 쭉 잘해줘야 해.”
유도경이 흔쾌히 수락했다. 통화가 끝나자 유도경의 시선이 다시 유하연에게로 향했고 아까와는 확연히 다른 온도로 입을 열었다.
“배 선생님 오면 너도 정밀 검사받아.”
“싫어요.”
유하연의 눈꺼풀이 마구 뛰었다. 배호진에게 검사를 받으면 더는 감출 수 없다는 생각에 단칼에 거절했지만 오히려 유도경의 의심을 사게 되었다.
“배 선생님은 유채린을 위해 찾은 사람이잖아요.”
유하연이 시선을 돌리더니 입술을 앙다물었다.
“내가 뭐라고 감히 유씨 가문의 진짜 아가씨와 비겨요.”
이 말에 왠지 모를 화가 치밀어오른 유도경이 유하연의 얼굴을 잡고 억지로 눈을 마주했다.
“며칠 뒤면 올 거야.”
유도경이 이렇게 말하며 옆에 떨어진 외투를 줍자 강아람은 유도경이 혹시나 유하연을 데려갈까 봐 그러는지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리더니 침을 꿀꺽 삼키고는 앞으로 다가섰다.
“유 대표님, 하연이 몸 상태가 말이 아닌데 병원에서 한 주간 쉬게 놔두는 게 어떨까요?”
“산부인과가 여자한테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잖아요.”
강아람이 이렇게 말하며 유하연과 눈빛을 주고받았지만 두 사람 다 유도경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 너무나 강압적인 남자라 그가 결정한 일은 아무도 되돌릴 수 없었다.
다행히 유도경은 별다른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이에 유하연도 몰래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유도경이 떠나고 나서야 강아람은 침대에 앉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유하연은이제유채린과관련된일에큰반응을보이지않을만큼단단해졌지만아이얘기가나오자유채린이무슨꿍꿍이를펼치고있는지전혀짐작할수
전에절에갔을때스님이자식복이옅다고한거
유채린이유하연을날카롭게쏘아보며이렇게말하자김희영이고개를끄덕이며유채린의손을굳이말하지않아도행동에서김희영이유채린을얼마나끔찍이아끼는지알수
엄마가못나서다내우리채린이는축복을받고자식과손주들의보살핌을받으며평생건강하고행복해야
유채린이짜증스럽게김희영을말을잘라버리더니씩씩거리며유하연을
아무관계내가알아봤는데유하연이저지른
김희영은너무놀란나머지언성이
그게무슨
순간김희영이유채린을보호하며유하연을경계하기이에유하연은너무씁쓸해눈시울이빨개지기다른건몰라도무의식적인반응은속일수
뭘했다고
유하연이아무일없는척침착하게말했지만솟구쳐올라오는서러움에목소리가잠겨자리에서벌떡일어난유채린이유하연을힘껏밀치자유하연이중심을잃고바닥에
너
유채린이오만한표정으로손가락질하며욕설을
잘아는역학박사를만나고왔는데네가내운을빨아먹어서네가내운을뺏은
내가누려야할것들을누렸으니네가있는한난영원히행복해질수남편도잃고아이도잃고혼자늙어죽을
어떻게이럴
김희영이놀라움을금치못하며자리에서일어나자유채린이눈시울을붉히며
나를위해서라도유하연을당장경진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