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36
제36화
October 31, 2026
“헤헤, 이제 와서 후회해도 늦었어. 병원 와이파이 상태 꽤 괜찮네? 신호가 만땅이야.”
고민재는 게임에 몰두한 채 웃고 있었고 그런 그의 옆에서 권해솔은 조용히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조금 전 보냈던 돈이 고스란히 전부 그대로 되돌아왔다.
“강 대표님, 왜 돈을 안 받으셨어요? 혹시 금액이 맞지 않으셔서 그러신 걸까요? 영수증 보내주시면 제가 전부 이체해 드릴게요.”
하지만 한참이 지나도 아무런 답이 없자 권해솔은 낮게 한숨을 내쉬었다.
“왜 그래? 예전에 학교에서 실험하다 막혔을 때도 눈 하나 깜짝 안 하더니.”
고민재는 휴대폰을 내려놓고 그녀를 힐끗 바라보며 호기심 어린 표정을 지었다. 도대체 어떤 일이길래 권해솔이 이렇게까지 몰아붙이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게임이나 계속해.”
권해솔은 인스타그램을 열었다. 그리고는 절대 보고 싶지 않았던 사진 한 장을 마주했다.
강현수와 권설아 그리고 도지회가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누가 봐도 ‘가족사진’처럼 보이는 분위기였다.
‘사진을 찍어준 건 분명 차주은이겠지.’
세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은 오랜 가족 같아 보였다.
하지만 권해솔은 한편으로 의문이 들었다.
‘저 차주은이라는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권설아한테 멍청하게 속을 수 있지? 얼마 전까지 그 실검도 아직 완전히 잠잠해지지 않았는데.’
그녀는 화면을 스크롤해 아래로 내렸다. 한동안 업데이트가 없던 재이의 게시물이 오랜만에 올라와 있었다.
사진 한 장이었고 권해솔은 조심스럽게 그것을 클릭해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이 배경, 낯익은데?”
고민재가 슬쩍 사진을 보더니 갑자기 뭔가 떠오른 듯 말했다.
“이거, 이 병원 로비 아니야?”
“이 사람도 병원에 있는 건가...”
권해솔의 미간이 살짝 좁혀졌고 목소리엔 걱정이 묻어났다.
“뭐야, 너 이 사람 좋아하냐? 남자 친구야?”
고민재는 그녀가 어떤 남자를 걱정하는 걸 처음 본 터라 조금 흥미로워졌다.
곧 권해솔은 재이에게 메시지를 연달아 여러 개 보냈다.
강대표같은돈많은사람이나같은가진것도없는가난한여자한테관심있을리
권해솔은자신에대해꽤냉정한평가를하고
그러자고민재는갑자기신비로운표정을지으며얼굴을가까이
모르는막장소설에서보면항상그런얘기
그가말을다끝내기도전에권해솔은그의얼굴을가볍게손바닥으로
막장소설좀그만세상에어디그렇게많은재벌남주가내가무슨신데렐라도
권해솔은더는대화가통하지않자이불속으로쏙들어가잠을
그좀더관찰해뭔가이상하다싶으면빨리
고민재가한껏진심을담아충고했지만권해솔은금세잠에
그렇게푹자고일어나니어느덧다음날고민재는이미떠난뒤였고문옆탁자엔따끈한아침식사가놓여
몸상태도나쁘지않았기에권해솔은스스로퇴원수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