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3
제3장
October 31, 2026
“사이즈가 똑같은 것 같은데요?”
하선아가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에너지가 부족해서 그런가 봐요. 더 흡수해야 작동할 거예요.”
서준수가 덧붙였다.
비록 공간은 변화가 없었지만 아침을 먹지 않았는데도 힘이 나는 듯싶었다.
게다가 옷장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자 어느새 다크서클도 연해졌다.
수정구슬이 미백 기능도 있는 건가? 다만 냄새가 너무 고약했을 뿐이다.
어쨌거나 보상도 받았는지라 얼른 아침밥을 구해주기로 했다.
하선아는 재빨리 아래층으로 내려가 주방에 들어섰다. 이 시간이면 부모님은 이미 밭에 일하러 나갔다.
찜통에 그녀가 먹으라고 남겨둔 아침밥이 있었고, 커다란 왕만두는 아직 뜨끈뜨끈했다.
집에서 키운 돼지라 고기 맛이 일품이며 하나만 빼고 나머지 2개를 챙겨서 공간에 넣어두었다.
이제 기본 식자재가 필요한데 한꺼번에 가져갔다가 부모님에게 발각되면 도둑이라도 든 줄 알 것이다.
...
서준수는 시내로 가서 매장을 털까 고민했지만 날이 어두워진 이상 서둘러 안전한 곳을 물색했다. 어차피 가정집도 장신구 한두 개쯤은 있기 마련이기에 결국 발걸음을 옮겼다.
하선아와 그가 사는 세계는 낮과 밤이 정반대였고 아마도 시공간차가 존재하는 것 같았다.
서준수는 이정오를 데리고 허름한 아파트 건물을 찾아갔다. 그 와중에 좀비 두 명을 죽였더니 등의 상처가 다시 찢어졌다.
둘은 얼른 집안으로 피신했다. 내부는 먼지로 뒤덮였고 벽에 거미줄이 처져 있었다.
이미 부패한 좀비 시체도 발견했지만 자주 봐서 별 감흥이 없었다.
밤이 깊어지자 좀비들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밖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서준수는 시체를 밟고 그녀의 목에서 금목걸이를 풀었다.
“대장님, 금목걸이를 챙겨서 뭐 하려고요?”
이정오는 의아한 얼굴로 서준수를 바라보았다.
어차피 금은 무용지물이라 거저 줘도 안 받을 것이다.
곧이어 자리를 옮겨 안방으로 직행하는 서준수를 발견했는데 무언가를 찾는 듯싶었다.
“정오야, 보통 집에서 귀한 물건을 보관하는 장소가 어디일까?”
“귀한 물건이요? 쓸모도 없는 걸 왜 물어봐요?”
이정오는 그를 흘겨보았다. 돈이 있다고 배를 채우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혹시 머리가 잘못되었나? 음식을 어디에 숨겼냐고 물어보면 나름대로 납득이 갔다.
이내 곧장 주방으로 향했고 예상대로 썩은 음식뿐이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악취와 함께 돌연변이 한 죽은 쥐 몇 마리가 있었다.
이정오는 눈살을 찌푸렸다. 어쩌면 통조림조차 없지? 그나마 유통기한이 길어서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할 텐데.
서준수는 아까 하선아가 공간에 넣어둔 커다란 고기만두 하나를 꺼냈다.
찜통에서 방금 가져온 듯 김이 모락모락 났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자 이정오는 즉시 뛰어왔다.
침을 줄줄 흘리며 두 눈이 휘둥그레진 모습은 충격받은 그의 심정을 고스란히 대변해주었다.
“그래서 귀한 물건을 어디에 두었을 것 같냐고.”
이정오는 군침을 꿀꺽 삼켰다. 서준수가 손에 든 고기만두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육즙이 폭발하는 듯싶었다.
갑자기 나타난 고기만두를 보자 어안이 벙벙했다.
“수정구슬 주고 샀어.”
서준수가 한마디 보탰다.
“어디서요? 저도 살래요!”
이정오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체 어떤 멍청한 놈이 쓸모도 없는 돈으로 음식을 바꿔준단 말인가? 머리가 돌았나?
‘돈 주고 샀다라... 대부분 장롱에 숨겨두지 않나?’
이내 생각을 마치고 곧바로 행동에 옮겼다. 그동안 발에 밟히면 걷어찼던 금을 이제는 긁어모아야만 했다.
다만그가하라는대로수정구슬을흡수했는지
내일당장백화점으로매장을싹털어
이정오는한껏들뜬모습으로
서준수가고개를절레절레어차피공간이부족해서많이수집해도집어넣기
음식은나중에또생길
이내입을
또
막상먹으려고하니너무
무려고기이지현재그들에게육류는동물들이돌연변이를일으켜서고기가초록색으로변했을뿐더러독까지
밥도
서준수는달콤한여자목소리를떠올리며
듣기만해도벌써침이지금이라도뛰쳐나가금을찾고
이정오는서준수가무슨초능력을각성했는지몰랐지만음식앞에서굳이따질필요가뭐
종말과함께초능력을얻게된사람이잇달아생겨났고서준수만하지만워낙실력이막강한지라괜히대장노릇을하는게
물론아무리신기한능력이라도음식을만들어내는것에비교하면
어두워서좀비들이기승을부리고찍소리라도냈다가는바로공격당하기에지금밖에나가면자살행위에
서준수가어이없다는듯
이말에이정오도당장금을찾으러뛰쳐나가려는충동을
고기만두를삼키는순간입맛이자극되는바람에더먹고
남자는원래많이먹는데다가종말을겪으면서체질이바뀌어에너지소모가높았지만음식이턱없이결국굶을수록신체능력이점점
희망이생긴음식과물만있으면우리도살아남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