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38
제138화
October 31, 2026
다만 오늘이 어떻게 보면 신혼 첫날밤인데 아내가 늦은 시간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아서 고인성이 독수공방해야 하는 게 문제였다.
그래도 의미 있는 날이라고 밥이라도 같이 먹으려고 일찍 들어온 건데.
테이블을 가득 채운 음식들을 바라보던 고인성은 결국 젓가락을 내려놓고 커피를 들고 업무도 처리할 겸 아내가 두고 간 지원서도 확인하려고 서재로 들어갔다.
[좀 이따 기사 보낼게.]
[아니에요. 언제 끝날지도 몰라서 그냥 혼자 갈게요.]
송유리의 대답에 고인성은 미간을 찌푸리며 답했다.
[그럼 조심해서 와. 너무 늦지 말고.]
[알겠어요.]
핸드폰을 보며 한숨을 쉬던 고인성은 책상 서랍에 고이 모셔둔 혼인 관계 증명서가 그대로 있는 걸 보고 다시 가슴을 쓸어내렸다.
혼인신고까지 했으니 송유리도 도망은 못 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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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가 되니 동아리실에 모였던 친구들이 하나둘 나가자 한유현은 송유리가 건넨 지원서를 들고 가장 마지막으로 동아리실을 빠져나왔다.
문을 잠그고 뒤돌아서던 한유현은 그 지원서를 보며 코웃음을 쳤다.
“이딴 지원서 한 번도 버렸는데 두 번 못 버리겠어?”
“대체 무슨 염치로 지원서를 낸 거야? 남의 남자나 뺏는 꽃뱀 주제에 오디션엔 나가보고 싶다 이거야?”
“어이가 없어서 진짜.”
쓰레기통을 지나치던 한유현은 송유리의 지원서를 마구 구기더니 그 안에 던져버렸다.
발표된 명단에 송유리의 이름이 없다 한들 한유현은 상관이 없었다.
까먹었다거나 지원서를 잃어버렸다거나 어차피 만들어낼 수 이유는 많고 많았다.
전교에 학생이 몇인데 송유리 하나 난리 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었다.
다들 운 나쁜 송유리를 대신해 자신을 몇 마디 나무라겠지만 본인과는 상관없는 일이니 크게 동요하지 않을 거라는 걸 한유현은 알고 있었다.
자신의 총명함에 감탄하며 득의양양해 하던 한유현은 맞은 편에서 걸어오는 송유리를 보자마자 눈을 크게 떴다.
그녀의 모습에 한 번, 그녀의 손에 들린 카메라에 한 번 놀란 한유현은 표정을 굳히더니 빠르게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송유리의대답에한유현은화가나서소리를지르려
그녀가신경쓰는건당연히그딴초상권따위가아니라학생들이알게될
지원서를바치지못한건우발적인사고라고둘러댈수있지만이영상이공개된다면그게다고의라는것도밝혀지는것이기에잘못하면조리돌림을당할수도
송유리는자신을힘껏째려보는한유현을향해마지막경고를
제출마감까지반그안에내지원서내주면한번은만약시간넘기면이영상학교홈페이지에뿌려버릴네가한추악한짓모두가볼수
한유현은이와중에도송유리와협상을하려
내주면영상은
송유리는그말에어이가없어서웃음을
영상은안지울내지원서내주는건원래네
이영상으로앞으로도나협박하겠다는
말을그렇게이건그냥네가다신이런짓못하게막기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