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60
제160화
October 31, 2026
“밖에 춥지 않아요?”
“그래서?”
고인성이 느릿하게 고개를 돌렸다.
“안 먹겠다는 거야?”
“먹어야죠! 당연히요!”
짧은 대화였지만, 그 안엔 송유리의 결심이 담겨 있었다.
추위쯤은 참을 수 있다고, 맛있는 음식 앞에선 뭐든 견딜 수 있다고 자신을 다독였다.
사실 따뜻한 실내에서 먹는 게 훨씬 좋았지만, 고인성이 그런 걸 굳이 바꿔줄 사람이 아니라는 걸 송유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그의 고집을 따르기로 했다.
그녀가 자리에 앉자마자, 고인성이 담요 하나를 건네 무릎 위에 덮어줬다.
송유리는 고개를 들어 물었다.
“담요에 냄새 배면 어쩌려고요?”
“먹고 버리면 되지.”
“...”
딱 잘라 말하는 그 답에 송유리는 말문이 막혔다.
‘이게 바로 부자의 여유인가... 역시 스케일이 다르네.’
샤브샤브는 정말 맛있었다. 얼얼한 국물 덕에 속이 다 시원해졌고 먹다 보니 몸도 따뜻해져 담요도 필요 없게 됐다.
고인성은 딱히 흥미를 느끼는 것 같진 않았다.
맑은 국물 쪽에 재료 몇 개만 간단히 건져 먹고는 이내 젓가락을 내려놨다.
반면 송유리는 매운 국물에 담갔다 꺼낸 소고기를 기름장에 푹 찍어 입에 넣으며 말했다.
“먼저 들어가셔도 돼요. 저는 좀 더 먹을래요.”
“괜찮아. 같이 있다가 들어가자.”
“밖에 꽤 추운데요.”
“문 두 번 열면 냄새 더 배일 것 같아.”
“...”
조금 전까지만 해도 괜히 좀 뭉클했는데, 한순간에 감정이 싹 식었다.
바로그때뒤쪽에서몇명의대화가
차려진가장좋은자리두개가왜그대로비어가족중아무도안왔나
오빠까지다오빠는자리가없어서복도에서그럴줄알았으면저자리라도앉히는
한유현이슬며시
송유리는원래송씨집안딸이병원에서바뀐그래서지금은그집에서엄밀히말하면지금은아주가여운고아나
어디서들은말인지한유현의말은기가막히게도송유리의급소를
완전
아무도안온
송유리는무의식중에손을꼭손톱이손바닥을깊게고통은느껴지지
그순간공연장입구쪽에서익숙한실루엣하나가눈에
당당하고반듯한체격의그를안내하는총장선생님과함께안으로들어서는모습이또렷하게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