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
제1화
October 31, 2026
“벌써 스물여덟인데, 결혼은 언제 할 거냐?”
“글쎄요. 결혼할 생각 없어요.”
“그럼 어떡할 생각이야!”
고인성은 가죽 소파에 느긋하게 기대어 앉아 긴 손가락은 검은 염주를 느긋하게 돌리고 있었다.
“계속 몰아붙이면 출가해 버릴지도 모르죠.”
“이놈의 불효자식!”
“별일 없으면 이만 돌아갈게요. 말 좀 줄이고 잠이나 많이 자세요. 연세도 있으신데 자꾸 욱하시면 건강에 안 좋아요.”
고인성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뒤돌아보지 않고 본가 저택을 떠났다.
그의 뒷모습을 보며 고성진은 분노로 온몸을 떨었다.
“저놈을 정신 차리게 만들어야겠어!”
...
“11번 룸, XO 한 병!”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 송유리는 상대방이 ‘1번’이라고 했는지 ‘11번’이라고 했는지 정확히 들리지 않았다.
그녀는 큰 소리로 다시 물었다.
“몇 번이라고요?”
하지만 상대방은 다른 일에 바빠 그녀를 쳐다볼 겨를조차 없었던 터라, 되려 그녀를 향해 짜증 섞인 눈길을 보내며 말했다.
“멍하니 뭐해? 빨리 가! 손님이 급하다잖아. 늦으면 네 일당에서 깎일 줄 알아!”
“아닙니다! 지금 바로 가요!”
송유리는 작은 체구로 술병을 들고 부지런히 뛰었다.
1년 전, 송씨 가문이 진짜 딸을 찾으면서 그녀는 자신이 그저 빈자리를 채운 대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 안 좋은 일들이 연이어 벌어졌고, 결국 송씨 가문에서 쫓겨난 그녀는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
지금 그녀가 벌어들이는 돈은 생활비와 학비를 충당할 유일한 수단이었다. 이 돈이 없으면 밥도 못 먹고 학비도 내지 못할 처지였다.
그저 두 개의 룸 중 하나를 선택하는 간단한 일이었고, 잘못 찾아갔다면 다시 돌아오면 될 일이니 깊게 고민하지 않았다.
송유리는 우선 1번 룸 앞에 도착했다.
문 앞에는 검은 양복을 입은 경호원 두 명이 서 있었고 그들의 경계 태도는 꽤나 날카로웠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렸다.
“저기요. 혹시 술 주문하셨나요...”
문이 열리더니,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누군가가 그녀를 안으로 확 끌어들였다.
“어서 들어와! 곧 도착하실 거야.”
“저는 주문하신 술 서빙하러...”
룸에 있던 남자는 그녀의 말을 들으려 하지조차 않았고 그녀를 강제로 안쪽으로 끌고 가더니 혼잣말하듯 계속 이야기를 이어갔다.
“속옷은 안쪽 방 침대에 준비돼 있어. 얼른 갈아입어. 오늘밤 어떻게든 성사시켜야 해. 돈 걱정은 하지 마. 절대 손해 보지 않게 해 줄게.”
“네? 뭐라고요?”
“됐어. 이제 준비해. 서둘러!”
그 남자는 말을 끝내자마자 룸을 빠져나갔고 송유리는 그 자리에 홀로 남겨졌다.
‘이게 무슨 상황이야? 난 그냥 서빙을 왔을 뿐인데... 그래도 이 술을 주문한 건 맞을지도 몰라.’
송유리는 가지고 온 술병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룸은 방이 두 개 있는 스위트룸이었다. 겉은 KTV처럼 꾸며져 있었지만 안쪽은 고급스러운 스위트룸이었다.
술을 내려놓고 나가려던 송유리는 그제야 밖에서 문을 잠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황한 그녀는 급하게 문을 두드렸다.
“저기요! 왜 문을 잠그셨어요? 문 좀 열어주세요!”
“사람 없어요? 누구 없어요!”
“규정상 이룸은 잠그면 안 됩니다! 제발요! 저 좀 내보내 주세요!”
송유리는 온 힘을 다해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제야 그녀는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이제 그녀의 외침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오히려 체력을 아끼고 차분하게 탈출 방법을 생각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혹시 납치당한 거야? 도움을 요청해야 하나?’
하지만 근무 시작 전에 핸드폰을 제출해야 했기에 그녀는 지금 통신 수단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
룸 안에는 어딘가 모르게 이상한 향기가 떠돌았다. 그 향을 맡을수록 머리가 어지럽고, 숨쉬기가 점점 답답해졌다.
그때, 잠겨 있던 문이 갑자기 열렸다.
송유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얼른 일어나 문 쪽으로 뛰어갔다.
“저는 여기 직원이에요! 저 좀 내보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거대한 그림자가 그녀 앞으로 던져졌다.
그 남자는 열린 문을 향해 달려가던 송유리의 품에 그대로 쓰러졌다.
때문에몸을파는저렴하게
송유리는머릿속이하얘지는느낌과함께저도모르게남자의뺨을힘껏
말도안되는소리를하는
갑작스럽게뺨을남자의고개가옆으로확다시고개를들었을때그의눈동자는새빨갛게물들어
나한테손찌검을
송유리는그의섬뜩한눈빛에겁을입술을꽉다물고말없이일어나려
하지만그녀가막일어나려는남자의손이그녀의손목을거칠게잡아채며다시
중심을잃은그녀는하필이면남자의품으로
그의차가운웃음소리가그녀의귓가에
아닌척하더니밀당에아주
송유리는온몸으로남자는더욱힘을주어그녀를
그녀의머리카락이코끝을은은하게퍼지는향기가그를더욱
네몸에서나는이향기는
송유리는여전히발버둥남자는그녀를더욱세게끌어안고얼굴을그녀의목덜미를
향기로나를
좀저는그쪽이무슨말을하는건지
할아버지가이번엔정말공을
남자는실눈을뜨고그녀를그는점점이성을잃어가고
그걸노린거라면
송유리는가슴이철렁
뭐
남자는더이상대답하지대신그녀의얼굴에씌워져있던마스크를벗겨내고거칠게입술을
그의입술은부드럽고그속에는독이라도섞여있는듯그녀의정신을점점
그녀는저항해야한다는생각이그저깊은어둠속으로빠져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