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
제2화
October 31, 2026
다음 날 아침.
송유리는 온몸의 뻐근함에 눈을 떴다.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마치 무엇인가에 단단히 묶인 듯 꼼짝할 수 없었다.
‘여긴 어디지? 나는 누구지? 대체 무슨 상황이야...’
혼란스러운 질문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고, 천천히 어젯밤의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솔직히 고통스러웠지만, 그 안에 묘한 달콤함도 섞여 있었다. 상대방은 지치지 않고 마음을 다했고 함께 보낸 그날밤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처음 겪는 일이었기에, 감당하기엔 너무 벅찼다. 상대방의 열정은 그녀를 한계까지 몰아붙였다.
살짝 고개를 돌리자, 눈앞에 펼쳐진 것은 마치 신이 질투할 만큼 완벽한 남자의 얼굴이었다.
그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고, 길고 촘촘한 속눈썹은 그의 고른 숨결에 따라 미세하게 흔들렸다. 마치 부드러운 깃털이 스쳐 가는 듯, 그 모습만으로도 묘하게 마음을 간질였다.
송유리는 조심스럽게 그의 품에서 빠져나왔다.
바닥에 흩어진 비트 타운 유니폼을 집어 들었다. 초미니 스커트와 민소매 셔츠, 나비넥타이로 이루어진 세트는 어젯밤의 흔적처럼 군데군데 구겨져 있었다.
그녀는 최대한 옷매무시를 정리하고, 단정하게 머리를 말아 올렸다. 마지막으로 금색 마스크를 착용하며 완벽히 유니폼을 갖추었다.
모든 준비를 마친 그녀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문손잡이를 잡았다.
‘반드시 여기서 나가야 해!’
예상 밖으로 문이 너무나도 쉽게 열렸다.
어젯밤 그녀를 방으로 끌어들였던 남자가 문밖에 서 있었다. 그녀를 보자 처음엔 놀랐지만, 곧바로 초조한 표정으로 물었다.
“일은 잘 끝났어요? 어젯밤엔 경황이 없어서 실례를 범했습니다.”
“저... 저는 이만 출근해야 해서요.”
송유리는 얼굴이 새빨개졌다. 어젯밤의 일을 떠올리기만 해도 얼굴을 들 수가 없었고, 눈앞에 있는 남자를 똑바로 쳐다볼 엄두도 나지 않았다.
그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최대한 빨리 그곳을 떠나려 했다.
명서원은 송유리의 도망치듯 사라지는 뒷모습을 보고는 고개를 저었다.
“안 됐어도 상관없는데... 그래도 수고비는 드려야 하는데, 왜 저렇게 도망가듯 가버린 거야?”
그는 송유리의 속마음까지 궁금해할 여유가 없었기에, 그저 고개를 돌려 방으로 들어갔다.
방 안은 엉망진창이었다. 더 깊숙이 들어가니 고인성의 수트와 바지, 속옷까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하얀 침대 시트 위에는 선명한 붉은 자국이 남아 있었다.
명서원은 반사적으로 흠칫 놀라며 침대 위에 누워있는 고인성을 확인했다.
“대표님, 괜찮으세요?”
잠에서 덜 깬 고인성은 간신히 눈을 떴다. 그는 코앞에 있는 명서원의 얼굴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더니, 망설임 없이 발길질했다.
“꺼져.”
명서원은 재빨리 바닥에서 일어났지만, 여전히 고인성의 안위를 걱정하며 물었다.
“대표님, 다치신 거 아니에요? 그 여자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예요? 감히 대표님께 손이라도 댄 건가요”
고인성은 무표정하게 침대 위의 붉은 자국을 내려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건 내 피가 아니야.”
“그럼...”
명서원은 얼어붙은 채 그 자국을 바라봤다. 한참 동안 아무 말도 못 하다가, 마침내 믿기 어려운 사실을 떠올렸다.
“혹시... 그 여자의 건가요?”
고인성은 대답하지 않았지만 그의 무언의 태도는 이미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명서원은 자신이 한 추측이 맞다는 사실에 놀라며 중얼거렸다.
“진짜... 성공한 건가?”
“그 여자는 어디 갔어?”
“조금 전에 갔습니다.”
“갔다고?”
고인성은 입술을 굳게 다물었고 눈동자는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해야 할 일을 끝냈다고 그냥 가버린 건가? 돈 받은 대로만 움직이는 건가?’
그는 냉소를 흘렸다.
명서원은 고인성의 속내를 감히 짐작하지 못했지만, 조금 전에 나간 송유리를 떠올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그 여자의 외모나 몸매는 정말 뛰어났는데... 그런데 묘하게 싸구려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좀 별로였던 것 같은데. 대표님이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시나? 그리고... 그 여자는 경험이 많아 보였는데, 어떻게 첫 경험이었다는 거지? 뭔가 이상해...’
“나가.”
고인성의 차가운 목소리가 명서원의 생각을 단칼에 끊어냈다.
황이진은고개를숙이며수표를품에꼭안고빠르게현장을
비트타운직원
야간근무를마친직원들은휴게실에서일손을놓고쉬고
직원들은옷을갈아입으며자연스럽게어젯밤의일들을수다떨고있던매니저가휴게실문을벌컥열고는호통을
송유리어디
구석에서옷을갈아입던송유리는놀란토끼처럼손을번쩍그녀의목소리가
여기
한병배달하라고했더니밤새연락이안어디하루종일연락도안
송유리는입술을꼭깨물며아무말도할수
말할수도변명할자신은더더욱
매니저는그녀의침묵을오히려반항으로화는점점더치밀어
한병배달하랬더니어디가서농땡이친
정말갑자기일이
일이있었는지는관심중요한건술이배달되지않았다는어젯밤하루일당술값원까지전부앞으로또이런일생기면당장잘라버릴
송유리의얼굴은순식간에하얗게반박할여지도
술을배달하지못한건그리고그녀의깨끗했던삶에금이간것도부정할수
이번월급만받으면학비를마련할수하지만이렇게큰금액이이번학비는물거품이될게
손톱이손바닥을파고들정도로주먹을꽉그고통조차느껴지지그녀의세상은이미무너지고
눈가가뜨겁게눈물은금방이라도쏟아질
진우정이막나간뒤황이진이휴게실로
그녀의입가에는만족스러운미소가
제대로한건다들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