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3
제3화
October 31, 2026
휴게실에 있던 직원들은 황이진이 한턱내겠다는 말에 금세 들떠버렸다.
“언니, 갑자기 이렇게 통 큰 이유가 뭐예요? 혹시 대단한 사람이라도 만난 거예요?”
“우리 언니 실력이면, 대기업 회장님도 손쉽게 사로잡겠지!”
“언니 정말 대단해요!”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서둘러 옷을 갈아입었다.
어디로 갈지, 어떤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할지 이야기꽃을 피우며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그 시끌벅적한 소음 속에서, 구석에 앉아있는 송유리의 감정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가 떠난 휴게실에는 송유리만 홀로 남았다.
적막이 내려앉은 그 공간에서, 마침내 그녀의 존재를 알아차린 누군가가 조용히 다가왔다.
따뜻한 손길이 그녀의 차가운 얼굴을 감싸주었다.
“유리야,왜 울고 있어?”
송유리가 고개를 들어 바라본 건, 황이진의 매혹적인 얼굴이었다.
황이진은 송유리가 비트 타운에 처음 왔을 때부터 유일하게 챙겨주던 동료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송유리를 도와준 건, 황이진뿐이었다.
“어제 술 한 병을 제대로 배달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번 달 월급에서 170만 원이 차감된대요. 그럼 학비를 낼 수 없게 되거든요...”
“에이, 돈 때문이라면 내가 빌려줄게.”
“하지만...”
송유리는 입술을 깨물었고 선뜻 돈을 빌리기가 망설여졌다.
그러자 황이진이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아무 말 말고 받으라니까. 돈은 송금했어. 나중에 여유 생기면 갚으면 돼. 별일도 아닌데 울지 마. 네가 우는 걸 보니 내 마음이 아프다.”
송유리는 핸드폰 화면에 찍힌 400만 원 송금 내역을 보고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 애썼다.
한편으로 자신처럼 가진 것 없는 사람을 위해 이렇게까지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고마워요! 이진 언니, 돈은 꼭 갚을게요. 정말이에요.”
“어? 근데 유리야, 너 목에 그게 뭐야? 왜 이렇게 빨갛지?”
송유리는 얼른 손으로 목을 감쌌다.
“저... 아마 모기에게 물린 거 같아요.”
“요즘 모기가 엄청 독한가 보네...”
황이진은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말했다.
“이따 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이진 언니, 저는... 너무 피곤해서요. 집에 가서 쉬고 싶어요. 괜찮을까요?”
“당연하지. 가는 길 조심해. 안전하게 들어가.”
황이진은 물건을 챙겨 가볍게 손을 흔들며 유유히 떠났다.
송유리도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비트 타운 출구에 거의 다다랐을 때, 송유리는 송혁수를 마주치고 말았다.
송혁수는 바로 그녀를 키워준 아버지였다. 그는 지금 한 대기업 고위직 앞에서 아첨하며 비위를 맞추고 있었다. 마치 얼굴에 철판을 깐 듯, 자존심을 내던진 모습이었다.
송유리는 고개를 돌려 그를 못 본 척하고 멀리 돌아가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지만, 그럴 틈도 없이 그의 손에 붙잡히고 말았다.
“유리야?”
송유리는 고개를 숙였고 감히 그를 쳐다볼 엄두도 나지 않았다.
송혁수의 목소리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이게 무슨 상황이야? 지금 이런 곳에서 일한다고? 정말 염치도 없다! 우리 송씨 가문에 창피를 주려고 작정했냐?”
송유리는 황급히 고개를 저으며 해명했다.
“아니에요. 저... 전 그저 여기서 서빙만 했어요. 다른 일은 정말 아무것도... 저는...”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졌고 마침내 입을 다물고 말았다.
어젯밤 있었던 일들이 떠오르자, 스스로조차 떳떳할 수 없었다.
송혁수는 차가운 비웃음을 던졌다.
“어때? 말문이 막히지? 집에서는 이나의 목걸이를 훔치고, 밖에서는 이런 추잡한 짓이나 하고 다니고... 정말 기가 막혀! 네가 우리 집에서 쫓겨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만약 아직도 우리 송씨 가문에 있었다면, 네 덕에 망신당할 뻔했어!”
“저... 전 목걸이를 훔치지 않았어요. 그건 제가 가져간 게 아니에요.”
“뭐라고? 목걸이에 발이 달려 네 베개 속으로 들어가기라도 했다는 거야? 정말 뻔뻔스럽기 짝이 없네. 어쩌다가 너 같은 애를...”
송유리는 그의 눈에 서려 있는 뿌리 깊은 혐오를 마주했다. 마치 그녀의 가슴에 차가운 칼날이 계속해서 꽂히는 것 같아 오랫동안 아팠다.
사람들은그의등장에숨을큰키와차가운분위기는사람들속에서도단번에눈에
고인성은경성재계최고권력가문인고씨가문의유력한
소문에따르면고인성은여자에게전혀관심이없는차가운
너무나절제된삶을살다일부사람들은그가수행자처럼살고있다는농담을하기도
그렇지않고서야주변에아름다운여자가그렇게많은데도꿈쩍하지않는게가능할까
이런남자는약점을드러내지않는누구도쉽게다가갈수
고인성이엘리베이터에서걸어그의큰키는사람들속에서단연
수려한이목구비와날선눈꼬리에자리한작은눈물점은그에게서느껴지는차가운매력에묘한아우라를
여자들은그의모습을보며저도모르게작은탄성을
진짜
고인성이이렇게멋있을줄은
전혀다가갈수없는혹시여자자체에관심이없는거
소리하지고대표님을유혹하려했던여자들이하나같이어떤꼴이됐는지
무섭긴그냥멀리서보는게
송유리도멍하니그쪽을바라보고있다가우연히고인성과눈이
그송유리는숨이멎을것
어젯밤그저남자가바로
방금들었던소문들이머릿속을스쳐송유리는급히시선을서둘러그곳을빠져나가려
유혹하려는여자들은모두비참한최후를조용히살아남으려면어떻게든그남자를멀리해야
고인성은걸음을멈추고송유리가있던방향을
명서원은고인성의시선을따라그쪽을바라보았지만그의눈에는그저고인성을동경하며볼이빨개진그와인연을만들고싶어안달이난
뭘보고계신
고인성은미간을좁히며
익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