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03
제203화
October 31, 2026
송유리는 황이진의 집에서 하룻밤 잤더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황이진은 일찌감치 출근하러 나갔다.
탁자 위에는 송유리를 위해 마련한 새 휴대폰과 아침밥이 놓여 있었다.
그리고 옆에는 쪽지가 한 장 있었는데...
[아침은 꼭 데워먹어. 이번에 방수, 충격 방지 휴대폰으로 사놨으니 절대 고장 날 일 없어. 그래도 조심히 다뤄!]
송유리는 쪽지를 읽으면서 가슴에 따뜻한 기류가 흘렀다.
이토록 자상하고 섬세한 친구가 있다는 건 평생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니까.
그녀는 얼른 새 휴대폰으로 바꾸고 앱을 깔아서 황이진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땡큐, 언니!]
[아침 먹었어?]
[아직이요.]
[당장 먹어!]
[네, 알겠습니다!]
송유리는 얌전히 음식을 데워먹고 학교에 나갔다.
오늘은 수업이 적어서 두 시쯤 다 마무리하고는 택시를 타고 그린타운에 돌아갔다.
택시 안에서 그녀는 고인성의 메시지를 받았다.
[어젯밤에 어디 갔었어?]
다짜고짜 취조하는 듯한 말투였다.
사실 그녀는 진작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지서연이 다쳤으니 그냥 넘어갈 리가 없다. 오빠에게 고자질하고 이 인간은 또 송유리를 찾아와서 최소한의 사과라도 받고 싶은 거겠지.
그까짓 체면 때문에...
다만 여기까지 생각한 송유리는 왠지 서운했다. 고인성과의 결혼은 가짜였으니 애초에 그가 편들어주길 바라는 게 아니었다.
[밥 먹으러 나갔어요.]
이 남자가 곧장 지서연이 다친 일에 관해 물을 줄 알았는데 예상치도 못한 답장이 날아왔다.
[어젯밤에 뭐 했냐고? 집에 안 돌아갔잖아.]
송유리는 어안이 벙벙했다.
할머니상태도이제호전됐으니후속치료는주호진이계속책임질필요가없을텐데뭣하러같이밥을
송유리는휴대폰화면만멀뚱멀뚱
고인성이왜그녀보다할머니상태를더잘알고있는
가장중요한건지서연을일절언급하지않았다는
그녀는잠시고민하다가
얘기좀
이에고인성이끝까지
사적인
씨가좋아하는사람생겨서감정적인문제에관해저한테
바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