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39
제39화
October 31, 2026
시간이 20분쯤 흘렀을 때 마침 회색 마세라티 한 대가 송유리 앞에 멈춰 섰다.
처음 보는 차에 놀라고 있을 때 창문이 내려지더니 익숙하지만 여전히 잘생긴 얼굴이 송유리의 눈에 들어왔다.
“타.”
웬일로 직접 운전하고 온 게 신기하긴 했지만 송유리는 망설임 없이 조수석 문을 열고 차에 올라탔다.
고인성은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타는 건 빠르네.”
“당연하죠, 얼어 죽을 뻔했는데.”
“계속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네.”
“왜 안에 안 있고?”
“거기 있다가 또 잡혀가서 야근하면 어떡해요?”
“똑똑하네.”
고인성은 말을 하며 히터의 온도를 높여줬다.
물론 오늘 같은 날씨에 이렇게 높은 온도로 히터를 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덥다고 느끼겠지만 밖에서 추위에 떨다 들어온 송유리에게는 다 적당한 온도였다.
“저번에 갔던 데 갈 거야?”
“아니요. 오늘은 다른 데 갈래요.”
송유리가 고인성을 데리고 간 곳은 새벽 3시에 문을 닫는 훠궈집이었는데 그들이 식당에 들어설 때는 이미 두 시가 다 돼가고 있었다.
그래서 아까부터 3시에 영업 종료라고 시간 주의해달라고 재차 말하는 직원도 이해가 되긴 했지만 고인성은 이미 인내심이 바닥난 듯 당장이라도 돈을 뿌릴 것 같은 눈으로 직원을 바라봤다.
그의 심기가 불편해졌음을 눈치챈 송유리는 다급히 그를 말리며 직원의 말에 대답했다.
“걱정 마세요. 한 시간이면 충분해요.”
“태블릿으로 주문하시면 돼요. 사람이 없어서 음식은 빨리 나갈 거예요.”
“네, 감사합니다.”
정상적인 교류에도 화를 내는 고인성이 송유리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마도 평소에 차원이 다르게 극진한 대우만 받던 사람이라 저런 말투에 불편함을 느낀 것 같은데 송유리는 이번만큼은 그냥 넘어갈 수 없었는지 진지한 표정으로 한마디 했다.
송유리의손가락이움직이지않는걸아까부터보고있던고인성은정말순수한마음으로이게비싼거냐는질문을
그에게는그리큰돈이아니라막시킨건데입술을말아물며난처해하는송유리에고인성이먼저입을
살게
내가사기로한
것같으면몇개
먹고싶은건이대로
오늘만살겠다는듯두눈을질끈감고주문을하는송유리에고인성은참지못하고웃음을
고인성은원래이런푼돈에연연하는사람이아니었는데원조금넘는돈에도마음아파하는송유리를보니이제그만시켜야겠다는생각까지
귀여운아이를굶어죽게할순없으니
주문이잘들어갔는지이내김이모락모락나는훠궈가그들의테이블에
야심한밤에훠궈를먹는게죄책감이들긴했지만고인성도같이살찌는거라고생각하니그런기분이좀가시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