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5
제55화
October 31, 2026
한유현은 곧바로 서지훈에게 안기며 애교를 부렸다.
“지훈 씨가 나 위해서 그러는 거 알아. 내가 괜한 구설수에 오르내릴까 봐 그러는 거지? 그런데 나는 학생회장이잖아. 이런 일엔 엄격해야지.”
하지만 서지훈은 한유현의 말에는 답을 하지 않고 송유리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의 집요한 눈길이 불편하기도 했고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었기에 송유리가 먼저 그들을 보며 말했다.
“회의자료 정리는 내가 할 테니까 다들 먼저 가.”
그녀의 말에 한유현은 바로 서지훈의 팔짱을 끼며 그를 본인 쪽으로 끌어왔다.
“본인 입으로 직접 하겠다잖아. 신경 쓰지 말고 얼른 가자. 다들 좀 있다 택시 타, 택시비는 내가 내줄게.”
“유현 언니가 최고예요!”
“역시 학생회장!”
“고마워요 언니!”
한유현의 말에 여학생들은 떠들썩하게 그녀의 이름을 외치며 서지훈과 한유현을 에워싸고 동아리실을 나갔다.
그들이 전부 떠나자 드디어 좀 조용해진 공간에 송유리는 그제야 한숨 돌리며 책상에 앉아 회의자료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는 고인성의 차가운 표정에 송유리의 집중력은 자꾸만 흐려지고 있었다.
십 분이면 끝낼 일을 1시간이나 걸쳐서 완성한 송유리는 파일을 한유현에게 보내주고 나서야 동아리실을 나설 수 있었다.
시간을 보니 이미 오후 한 시가 되어있었는데 아침에 먹은 죽 한 그릇으로 이 시간까지 버티느라 체력이 바닥난 송유리는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1층에 너무나도 익숙한 고급차량 한 대가 세워져 있었다.
고인성은아직도망설이는송유리를보며차갑게
직접내려서태워줘야네가
전에는이정도로사람을긁진않았던것같은데그동안어디서배우기라도한건지아니면스스로터득한건지는모르겠지만그의말투는상대방을상당히기분나쁘게
송유리가여전히고민하고있을때고인성이정말내리기라도하려는듯몸을움직이자그와실랑이를하는모습이다른학생들의눈에띌까봐두려웠던송유리는서둘러차에몸을
그녀가올라타자마자차문이닫혔고차는다시어디론가
이젠이진우도눈치가생긴건지누가말하지않아도알아서가림막을올리며둘에게얘기할수있는공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