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
제5화
October 31, 2026
드문 휴일, 송유리는 침대에 파묻혀 달콤한 늦잠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눈을 떴다.
“유리야! 오늘 쉬는 날이지?”
황이진이었다.
“네... 맞아요.”
송유리는 반쯤 감긴 눈으로 겨우 대답했다.
“우리 집에 놀러 와! 구경 좀 시켜 줄게!”
“아니에요... 괜히 번거롭게 할까 봐...”
“무슨 소리야. 지금 별장에 나 혼자 있어. 대표님은 바빠서 여긴 아예 오지도 않아.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말고 와!”
‘고인성이 없다면 편하게 놀다 올 수 있겠네.’
송유리가 고민하자, 황이진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럼 그렇게 하는 거다! 내가 지금 차 보낼게!”
결국 송유리는 황이진의 초대를 거절하지 못하고 그녀가 보내준 차를 타고 별장에 도착했다.
별장은 고풍스러운 중식 스타일로 꾸며져 있었다. 정원에는 잔잔한 물소리가 들렸고, 비단잉어가 노니는 호수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이진과 송유리는 도우미들이 준비한 다과를 즐기며 정원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오후를 만끽했다.
“나 스파 예약했어. 같이 가자.”
“전 괜찮아요. 그냥 여기서 쉴게요.”
“알았어. 뭐 필요한 거 있으면 도우미한테 말하고, 심심하면 산책해도 돼. 근데 뒤뜰은 가지 마. 거기 엄청 사나운 개가 있거든.”
“알겠어요. 맘 편히 스파 다녀오세요.”
황이진은 스파를 받으러 갔고 송유리는 혼자 남았다.
송유리는 지루한 나머지 정자에 앉아 물고기 먹이를 호수에 던지고 있었다.
호수 속 비단잉어들은 통통하게 살이 올라 있었다. 평소에도 먹이를 많이 받아먹은 게 분명했다.
먹이를 다 주고 나서도 할 일이 없자, 송유리는 근처를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벼락 맞은 듯한 털을 가진 보더 콜리가 깡충깡충 뛰며 그녀에게 달려왔다.
“어? 엇...”
송유리는 본능적으로 몇 발짝 물러섰다.
보더 콜리는 그녀의 발치에서 멈추더니, 고개를 들고 송유리를 에워싸고 한 바퀴 돌며 킁킁 냄새를 맡았다.
송유리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아예 숨을 참고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멍! 멍멍!”
한 바퀴를 돌고 나서야 강아지는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며 두 번 짖었다. 그러고는 작은 머리를 그녀의 다리에 살포시 비볐다.
“응?”
‘공격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순한 아이였어?’
강아지가 먼저 다가오자, 송유리는 마음을 놓고 조심스럽게 무릎을 굽혔다. 그녀의 손길에 보더 콜리는 말랑말랑한 머리를 그녀의 손에 기대며 얌전히 있었다.
강아지의 털은 부드럽고 폭신해서 만질수록 감촉이 아주 좋았다.
송유리는 슬쩍 정원을 바라봤다.
‘여기가 뒤뜰과 가까워도 아직 뒤뜰까지 온 건 아닐 거야... 게다가 이 강아지가 이렇게 순한 걸 보니, 이진 언니가 말한 그 사나운 강아지는 아닌 것 같아.’
안심된 그녀는 더욱 과감하게 강아지를 쓰다듬었다.
“아이고 귀여워라! 이름이 뭐야?”
“멍멍!”
“진짜 예쁘게 생겼네?”
“멍멍!”
“개인기 해볼래? 손!”
예상치 못하게 강아지가 진짜로 앞발을 내밀자, 송유리도 손을 내밀어 살짝 잡아보며 감탄했다.
‘역시 보더 콜리는 똑똑하단 말이야!’
“누가 함부로 만지라고 했지?”
갑자기 들려온 차가운 목소리가 송유리와 강아지 사이의 따뜻한 분위기를 산산이 조각냈다.
송유리는 깜짝 놀라 손을 얼른 거두며 뒤를 돌아봤다.
웬 남자가 역광을 받으며 걸어오고 있었다.
햇살이 그의 날렵하고 긴 실루엣을 감싸 그의 모습을 정확히 보이지 않았지만 그 분위기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게 했다.
“죄송합니다...”
송유리는 황급히 사과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제야 남자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고인성 대표님? 이진 언니는 별장에서 고인성을 본 적이 없다고 했는데... 왜 갑자기 나타난 거지?’
송유리의 맑고 예쁜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그녀는 입술을 꼭 깨물며 얼굴을 돌렸다. 고인성과 시선을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
“내가 혼냈나?왜 겁에 질린 표정을 하고 그래?”
“아닙니다...”
내가했던것처럼공을던지면
그말은곧허락이라는
송유리는고인성의동작을흉내내며공을그러자코코는공을받을때마다새로운묘기를마치자신이얼마나잘하는지자랑이라도하는
원래낯을가리는유독너를잘
송유리는코코의머리를실컷코코는해맑은표정으로더가까이다가와애교를
어딜봐도겁이많은강아지같지
저는코코가원래이렇게사람을좋아하는줄
고인성은잔디밭에앉아그모습을조용히그의눈빛은어느새부드러워졌고얼굴에는편안함이
회사업무로쌓인스트레스와걱정이눈앞의풍경덕분에모두사라진
사실그는할아버지가자신의별장에여자를데려왔다는소식에불쾌감을느껴그동안이곳에오지
오늘은우연히코코를보러뜻밖에도송유리와마주친
그는문득
여자가내삶에들어오는어쩌면생각보다
그런생각이막피어날갑자기잔디밭에누군가
긴생머리에화려한몸에딱붙는섹시한슬립드레스를입은여자가바람에흩날리는치맛자락을휘날리며
황이진은고인성에게다가와그의팔을부드럽게
있어서바로인사드리러오지화난거
고인성은미간을
얼굴에드리운그늘은그의실망을그대로
그는황이진의손을차갑게밀쳐내며
내집에있는
이름을고인성은눈을가늘게할아버지가그의동의도없이데려온그
고인성은고개를돌려송유리를바라보며
이
황이진은여전히웃는얼굴로
초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