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71
제71화
October 31, 2026
다른 남자에게 고백을 하고 싶지는 않았던 설인아는 친구들이 몰아가기도 전에 재빨리 선택을 마쳤다.
“난 진실.”
하지만 설인아의 진실에도 흥미가 생긴 건지 친구들은 그녀와 육진수 사이를 번갈아 보며 눈을 빛냈다.
그때 방지효가 한 손으로 턱을 괸 채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그럼 내가 물어볼게. 인아야, 넌 진짜 진수 안 좋아해?”
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에 친구들은 다들 설인아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아무 질문이나 하는 방지효 때문에 이를 갈던 설연우도 설인아의 대답이 궁금하기는 했는지 주먹을 불끈 쥐고 그녀를 노려보았다.
만약 설인아가 좋아한다고 말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눈빛이었다.
육진수 역시 술잔을 든 손을 움직이며 설인아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었을 때 설인아는 들고 있던 술을 한 모금 마시고는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응, 안 좋아해.”
그 말을 듣자마자 육진수는 미소를 싹 지우고 손에 힘을 주며 한층 어두워진 표정으로 설인아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육진수는 아직도 그녀가 밀당을 하는 거라고 여기고 있었다.
설인아의 제일 친한 친구인 남하연이 만든 자리이니 설인아가 자신과 가까워지려고 일부러 기회를 만든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설인아게 그런 전적이 있었기에 육진수의 오해는 전혀 사그라지지 못하고 있었다.
다들 설인아가 이렇게 쉽게 대답할 줄 몰랐어서 놀라고 있을 때 방지효는 잔뜩 흥분한 채로 설인아를 향해 또다시 물었다.
“왜?”
그렇게몇바퀴를돌아술병이설연우에게로향하자그녀는잔뜩흥분해서육진수를
이참에둘사이를밝히면좋을것같아신호를보낸건데육진수는술만퍼마시며설연우쪽은쳐다도보지않고
그에기분이상한설연우가숨을들이마시며감정을추스르고있을때방지효가또생글생글웃으며
넌뭐
진실
설연우를싫어하는남하연은그녀의질문을친구들에게떠넘기고는설인아귓가에대고
뒷말은하지않았지만남하연의언짢음을간파한설인아는그저옅은웃음으로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