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72
제72화
October 31, 2026
여자들은 의논 끝에 방지효를 앞장세워 질문했다.
“그럼 넌 남자 누구 좋아해?”
엄청나게 수위가 있는 질문은 아니라서 다들 흥미가 떨어진 게 눈에 보였지만 남자들은 그래도 미소를 띤 채 설연우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때 쑥스러운 듯 웃던 설연우의 시선이 육진수에게로 향하자 사람들은 갑자기 흥미를 보이며 육진수와 설인아를 번갈아 보았다.
그제야 다들 셋 사이에 자신들이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는 걸 눈치챘다.
“아니 왜 이런 질문을 해... 이건 대답하기 너무 곤란하잖아...”
일부러 애교 섞인 목소리를 내는 설연우에 남하연은 몸을 부르르 떨며 또 설인아에게 귓속말을 했다.
“쟤 진짜 여우 같지 않아? 넌 평소에 어떻게 참아?”
남하연은 당장이라도 뺨을 날리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참고 있었다.
그녀의 짜증을 느낀 설인아는 설연우에게 조롱 섞인 눈빛을 보내며 입꼬리를 올렸다.
“남자들한텐 잘 먹혀.”
육진수도 설연우의 저런 모습에 반한 거니 다른 남자들도 별반 다르진 않을 것이다.
“하긴 남자들이 다 그렇지.”
한편 옆에서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육진수는 어두워진 표정을 하고는 설연우를 바라보았다.
보면 볼수록 그녀들 말처럼 설연우는 자신의 체면을 세워주기엔 역부족인 것 같았다.
다른 친구들 역시 설연우의 목소리가 듣기 불편했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웃으며 말했다.
“다 아는 사람들인데 뭐 어때. 그냥 말해봐.”
그들의 말에 혼자 생각을 마친 설연우는 잔뜩 부끄러워하며 입을 열었다.
“난 진수 오빠 좋아하는데...”
설인아가 직접 육진수를 싫어한다고 했으니 자신이 좋아한다고 해도 문제 될 건 없을 것 같아 뱉은 말이었다.
설인아가멈칫하자친구들은이때다싶어그녀를부추기기
너도나도그녀의도전을보고싶어하니설인아는몸을일으키며정하준을향해
뭐보고
사실진실을선택해봤자육진수와의일을물을게분명해서설인아도별로고르고싶지
그리고자신이아무리부정해도육진수가입을꾹다물고있으니둘사이에뭔가있는것만같아서더이상오해받기도
이제와보니그동안육진수의저성격을참아낸자신이새삼대단해보이기까지
한편조용한설인아가도전을고르니혹시라도그녀가곤경에처할까봐남하연은불안한눈으로상황을지켜보고
모두가정하준의말을기다리고있을때신이난문성훈이앞으로다가가며설인아를향해웃어
고른거니까우리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