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74
제74화
October 31, 2026
설인아의 등장에 사람들은 환호를 지르며 휘파람을 불어댔다.
노래에 맞춰 머리를 풀던 설인아는 머리끈을 무대 아래로 던져버렸다.
무대 아래에 선 문성훈은 두 손을 입가에 가져다 대며 크게 소리를 질러댔다.
음악이 흐르는 순간부터 얌전하던 설인아는 온데간데없어지고 요염하고 매혹적인 설인아만이 남아 남심을 흔들고 있었다.
이런 설인아는 처음이라 육진수로 넋을 놓고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설연우는 아직도 이렇게 몸 흔드는 것도 잠시뿐이지 좀 있으면 어차피 오리 춤이나 출 거라며 굳게 믿고 있었다.
설인아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발을 가볍게 움직여 춤 실력을 뽐냈다.
한눈에 봐도 내공이 있어 보이는 동장에 남하연은 잔뜩 흥분해서 소리쳤다.
“와! 설인아 멋지다!”
설연우의 조롱 섞인 눈빛도 그제야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설인아가 춤을 출 줄 안다는 것도 놀라운데 하루 이틀 배운 실력이 아닌 것 같아서 그녀는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박자가 빨라짐에 따라 몸을 빠르게 흔들던 설인아는 여유롭게 입꼬리를 올리며 허리를 틀었고 매혹적인 눈동자로 남자들을 훑어보며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클럽에서 우연히 보게 된 예쁜 여자가 춤까지 수준급으로 잘 추는 건 흔한 일이 아니었기에 그들은 좀처럼 설인아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 나온 친구들도 다들 놀라는 중이었는데 그나마 제일 빨리 정신을 차린 문성훈이 한마디 했다.
이토록섹시한설인아를처음보는육진수는여전히놀라운눈길로그녀를바라보며그녀가생각처럼무능한것같지는않다고여기고
오직설연우만이그녀가춤을출줄안다는사실에분노하여설인아를죽일듯이째려보고
너무나도능숙한춤사위에혹시나해서육진수를바라본설연우는설인아에게서눈을떼지못하는그의모습에옛사랑이다시타오르는건가싶어불안해지기
급기야그녀는설인아가육진수를꼬시려고일부러춤을추는게아닌가하는오해까지하기
설연우는시기와질투가가득한눈으로설인아를노려보며언젠가는꼭복수하겠다는생각으로주먹을불끈
마침바람쐬러나온한남자도설인아의파격적인모습에자신의두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