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7
제17장
October 31, 2026
더없이 익숙한 목소리에 연나은은 멍하니 넋을 놓고 말았다.
그녀는 눈을 비비고 드디어 눈앞의 사람이 진시준인 걸 확인했다.
“삼촌?”
또다시 그녀의 입에서 이 호칭을 듣게 되자 진시준은 기분이 확 잡쳤다.
“이젠 연씨 가문으로 돌아왔으니 앞으로 더는 삼촌이라고 부르지 마!”
그의 말투를 들어보니 아마도 화난 듯싶었다.
하지만 대체 왜 이런 말을 내뱉는 것인지는 도통 이해가 안 됐다.
이전에 그녀의 부모님이 다 살아계실 때도 지금처럼 삼촌이라고 불렀으니까...
그저 17살 때 사춘기에 반항기까지 겪으며 그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해서 홧김에 몇 번 이름을 부른 것 말곤 줄곧 삼촌이라고 불러왔다.
연나은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됐지만 또 그가 괜히 홧김에 내뱉은 말일까봐 감히 무례하게 굴 순 없었다.
“삼촌, 일단 나 좀 내려놔요.”
그녀가 끝까지 삼촌이라고 부르자 진시준의 안색이 확 어두워졌다.
“다시 한번 말하는데 삼촌이라고 부르지 마!”
이때 옆에 있던 김지아가 언니가 깬 걸 보더니 울음을 뚝 그치고 한마디 끼어들었다.
“삼촌이 아니면 뭐라고 불러야 하는데요?”
두 사람이 나란히 쳐다보자 진시준은 안절부절못했다.
그는 연나은을 바닥에 내려다 준 후 한없이 차가운 말투로 대답했다.
“그냥 내 이름 불러.”
“진시준으로요?”
“진시준으로요?”
김지아도 연나은을 따라 똑같이 묻더니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언니를 쳐다봤다.
“언니, 진시준이 누구예요?”
연나은은 손의 물기를 닦아내고 김지아의 작은 손을 다잡았다.
“바로 언니를 구해준 이분이야. 내겐 삼촌이니 지아 너도 이젠 삼촌이라고 따라 불러.”
나돈차려졌어근데그거여긴나한텐완전낯선뭐가뭔지아예모르겠단
그가버럭화내자연나은의눈가에놀라운기색이
온지하루밖에안돼서길을잘
진시준은결국말문이
그는재빨리주위를쭉둘러보다가김지아에게시선이닿고아이를가리키며
네가지금바로백화점으로
삼촌입에서어떻게이런말이나올수연나은은제귀를의심할
고작애한테이게대체무슨
연나은이이제막반박하려할때김지아가대뜸자신만만하게가슴을두드리더니한손으로연나은을잡고다른손으로진시준을
나백화점어디있는지나만믿고
한번말하는데삼촌이라고부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