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2
제12장
October 31, 2026
“이런 빌어먹을 자식! 거기 안 서?!”
박도준이 결혼식장에서 도망친 후 강윤아는 기절해서 병원에 실려 갔다가 임신한 지 4주나 되었다는 걸 발견했다.
더없이 기쁜 일이지만 박도준이 저지른 일을 생각하노라니 강윤아의 부모님은 당장에서 딸아이에게 유산을 강요했다.
안해원이 한참 설득한 후에야 강씨 가문에서도 애를 지울 생각을 접었다.
박정훈은 얼른 집으로 돌아와 박도준을 데리고 다시 병원에 찾아가 사죄드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고분고분 따라갈 박도준이 아니었다. 그는 지금 박이서를 찾아야 한다.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 반드시 알아내야 한다.
한편 박정훈은 그에게 어떠한 여유 시간도 안 주고 당장 부하를 시켜서 병원으로 끌어가라고 했다.
부대에 오랫동안 몸을 담은 박도준은 부하들의 제압에 손쉽게 넘어가질 않았다.
이에 박정훈은 화가 나서 기절할 지경이었다.
“야 이놈아, 대체 어쩌려고 이래?”
“아빠, 이서 어디 갔는지만 말해주세요. 제발요!”
방금 가정부가 했던 말을 되새기자 박도준은 심장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박정훈은 정색하며 아들에게 쏘아붙였다.
“그딴 걸 왜 물어? 넌 지금 병원 가서 강씨 가문에 사죄드리는 게 우선이야!”
박도준은 아빠가 끝까지 함구하니 그대로 문밖을 나서려 했다. 이를 눈치챈 박정훈은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쟤 당장 잡아 와!”
한 무리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박도준을 제압한 채로 병원까지 끌고 갔다.
찰싹.
오늘아들의갖은수상한행동을돌이켜보면서그녀는문득말이안되는일들이벌어지고있다는불길한생각이
박도준은주먹을꽉잡은채어디서부터어떻게말을꺼내야할지
대체뭐라고말해야애초에박이서를찾을땐앞으로강윤아를새언니로잘맞이해야한다고당부하려했었다고그러다나중에박이서가떠났다는소식을듣고불안해서미칠지경이되었다고솔직하게털어놓아야
그는박이서를찾고다시곁으로데려오고
하지만데려온
문득박도준의머릿속에박이서의수많은모습들이스쳐기쁜슬픈억장이무너지는그리고오늘아침그토록석연한
이모습들이서서히하나로뭉치더니애초에그에게일기를들킨뒤용기내어고백하던그풋풋한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