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8
제18장
October 31, 2026
짐 정리를 마치고 두 사람은 또 윤서경과 함께 한참 더 얘기를 나눈 후에야 선물을 챙겨 들고 구씨 저택에 가서 한수진의 스승을 뵙기로 했다.
둘은 집을 나서기 전에 윤서경에게 저녁밥은 남기지 않아도 된다고 미리 전했다.
윤서경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곤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한 뒤에야 둘을 떠나보냈다.
주씨 저택에서 구씨 저택까지 그다지 먼 거리는 아니지만 심심한 걸 참지 못하는 주단우는 종일 정하온에게 강주에 어떤 구경거리가 있냐고 물었다.
정하온은 비록 강주에서 15년이나 살았지만 박씨 저택과 무용단 이 두 곳만 반복적으로 다닐 뿐 다른 곳은 거의 가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박도준에게 마음을 들킨 이후로 외출은 더더욱 줄이게 되었다.
기억에 남는 건 사찰에 갔던 그날뿐이었다.
사찰이란 말에 주단우는 언제 시간 되면 본인도 데려가 달라고 졸랐다.
그녀의 외사촌 동생 주단우는 어려서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길 좋아한다.
인제국에서는 이모가 감시하고 있었지만 귀국한 뒤로 고삐 풀린 말처럼 방방곡곡 구경해보고 싶어 한다.
정하온은 동생의 애교에 도저히 감당이 안 돼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 스승님 생신연회부터 참석해야지. 나중에 누나가 꼭 데리고 갈게.”
주단우는 그제야 만족하면서 그녀의 손을 놓아줬다.
구씨 저택에 도착하자 가정부들이 생신연회로 분주히 돌아쳤다.
집사는 두 사람을 거실까지 반갑게 맞이했다.
한편 구동현 어르신은 소파에 늠름하게 앉아계셨고 이를 본 정하온은 얼른 선물을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할아버지, 생신 축하드려요. 저희 부모님 대신 이렇게 인사드리러 왔어요. 만수무강하시고 늘 즐거운 나날만 보내세요.”
“단우랑 함께 준비해온 만년청입니다. 행운과 장수를 기리는 식물이에요.”
줄줄이 이어진 축하 말에 구동현은 싱글벙글 웃으면서 의자 손잡이를 가볍게 두드렸다.
그는 두 아이더러 얼른 소파에 앉으라고 자리를 내주었다.
“부모님은 늘 건강하시고?”
정하온은 머리를 끄덕이곤 이번에 업무상의 연유로 생신연회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에 구동현은 괜찮다는 듯이 손을 내저었다.
“괜찮아. 마음만 받으면 됐어.”
그는 손자를 불러와서 두 사람과 함께 쇼핑하고 근사한 저녁을 사주라고 했다.
“젊은이들끼리 나가서 놀아. 나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 예전만 못하구나.”
다만구재윤은괜찮다는듯손을
생신연회의모든절차는이미다내가일시적으로무용을하나더추가했을업무가밀린바람에여태껏무용단에가보지못했다가오늘에야생각나서다함께가려고
너희는손님인데당연히손님의향에맞춰드려야지
그는옆에있는집사에게무용단에대신통보하라고분부하고는버스를타고근처공원으로
그시각무용단에서뭇사람들은몇번이고안무연습에
배가잔뜩불러오른강윤아는허리를짚고의자에앉아서무용수들에게열심히동작을가르치고
그녀가정하온을해친일이까발려진이후로무용단까지피해를보게
돈많고실력좋은무용수들은하나둘씩다른무용단으로갈아탔고지금남은건기댈곳없어서마지못해버티는
명예에누를끼친바람에무용단에들어오는공연초대도확연히최근에는새로온단장이인맥을동원하여겨우구동현의생신연회에서공연할기회가
임시로추가된절차라구씨저택에서이공연을줄곧확정짓지못했고보름전에야연락을받게
한때정하온이짠안무를보여달라고콕집어서말했는데그안무는사고가나서부터단한번도못춰본
무용단에많은무용수가빠진상태였고그들은마지못해그때메인자리였던강윤아를다시모셔와서가르쳐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