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2
제22장
October 31, 2026
교외 사찰.
날이 점점 밝아지고 자욱한 안개가 몽글몽글 피어나 길 전체를 새하얗게 뒤덮었다.
정하온과 주단우는 돌담길을 걸으면서 산꼭대기에 있는 사찰로 향했다.
가까운 곳에서 잔잔한 종소리가 울렸다.
사찰 안에는 나무가 우거지고 돌담길에 이끼로 뒤덮였다.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고 처마 모서리에 매달린 청동 종이 이따금 흔들렸다.
정하온은 숨을 깊게 들이쉬고 구석 자리에 앉아서 주단우를 바라봤다. 그는 호기심 많은 아이처럼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다.
이토록 아름다운 순간에 하필이면 박도준이 나타나서 분위기를 망쳐놨다.
‘죽지도 않는 놈, 참 끈질긴 놈이야.’
이건 정하온이 이리로 걸어오는 박도준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하온아, 우리 얘기 좀 할까?”
어제 안해원의 말이 효과가 있었는지 그는 자신이 너무 섣불리 다가왔다는 걸 알아챈 듯싶었다.
정하온은 원래 그와 더 얘기할 마음이 없었지만 이제 곧 인제국으로 돌아가야 하니 만에 하나 이 남자가 그곳까지 따라올까 봐 염려되었다.
차라리 이참에 똑바로 말하는 게 좋을 듯싶었다.
그녀는 떠나려다 말고 다시 자리에 앉아 눈썹을 치켰다.
“그래. 말해.”
박도준은 기쁜 마음에 얼른 그녀 옆에 앉으려 했지만 정하온이 재빨리 일어나서 밖으로 걸어갔다.
“누나!”
하지만그는강윤아를좋아한적이심지어그녀의본모습을알게된이후로혐오만남게
정하온은그에게눈길한번안주고계속말을
먼저날밀쳤고단념하게한
전에는정말널박씨가문에들어온이후로가장먼저내게잘해준사람이그땐네가나의온그래서호감이생긴하지만몇번이고매정하게밀쳐내니까슬슬바깥세상이너없으면죽을것같던마음도슬슬
강윤아가저지른만행이얼마인데이제와서고작다시시작하잔말로무마하려는내가다시너랑화해하길가당치도않은너희둘때문에난앞으로무용을접어야하고무대를보는것도내다리가이렇게되었는데널어떻게용서할수
가끔보면넌참이기적인겉으론모두를위하는척하지만정작너만을날밀쳐내려고강윤아랑짜고쳐서연기하더니이제와서날다시잡으려고강윤아를사랑한적없다고네눈엔우리가다그저도구였던
나한테항상내가평생내게상처주는일없다고맹세하지
네가먼저약속을어기고왜나한테용서를내가왜그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