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7
제57화
October 31, 2026
싸늘해진 분위기에 숨이 막혔다.
권예진은 여기서 그와 함께 다투고 싶지 않아 입술을 깨물며 창백한 얼굴로 부드럽게 말했다.
“그럼 가서 옷 갈아입고 밥 먹을게요. 그건 되죠?”
“옷은 왜 갈아입어. 뭘 입든 똑같은데.”
공호열이 덧붙였다.
“똑같이 못생겼어.”
“...”
무섭도록 강압적인 저 남자는 참 독한 말만 골라서 내뱉는다.
권예진은 그가 왜 또 화가 난 건지 알 수 없어 말문이 막혔다.
‘무슨 사람이 다혈질도 아니고!’
몸이 괴로운데 신랄한 조롱까지 들으니 권예진은 속이 다 쓰렸다. 가슴을 들썩이며 심호흡해도 차오르는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
“난 회담에서 업계 사람과 얘기를 나눈 것뿐이고 그쪽이나 공씨 가문 체면이 깎이는 행동도 안 했어요. 그렇게 내가 싫으면 애인이랑 밥이나 먹지 왜 날 괴롭혀요?”
말을 마친 그녀는 금방이라도 폭풍우가 몰아칠 것 같은 남자의 어두운 얼굴을 무시한 채 도망치듯 방으로 향했다.
그녀는 캐리어에서 생리대 한 봉지를 꺼내 화장실로 갔다.
사실 위가 아니라 매번 생리 때마다 죽을 것 같이 밀려오는 고통 때문이었다.
매년 한약을 먹으며 몸을 챙겨봤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어차피 남자가 그녀를 걱정하는 것도 아닌데 생리통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웠다.
거실에서 남자는 잘생긴 눈썹을 잔뜩 찌푸린 채 한참이 지나서야 시선을 돌렸다.
도우미 김정희가 말을 꺼냈다.
“도련님, 예진 씨는 위가 아픈 게 아니라 생리통인 것 같은데요.”
“생리통?”
공호열이 더욱 깊게 미간을 찡그렸다.
세살때부터도교사원에서생활해온그녀는스승님과선배들이매우잘대해주었지만모두남자였기에생리같은일에대해선감히말을꺼내지
처음생리를했을때그녀는죽는줄
나중에의학서적을찾아보고나서야무슨일인지알게
김정희는그녀가가만히있는것을보며걱정스럽게
맛이차는따뜻할때마셔야
웃는권예진의두눈에눈물이맺혀
그녀는또다시감사인사를
누가그녀를위해차를끓여준건처음이라마시기
고생끝에낙이예진씨는복많은얼굴이라나중에꼭행복하게잘살도련님이표현이서툴러서조금만더시간을주면차차달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