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7
제7화
October 31, 2026
임길태는 옆에서 숨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다. 권예진이 이런 말을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곁눈질로 공호열을 힐끗거렸는데 잘생긴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다음 날, 본가에 가야 했기에 권예진은 일찍 일어나 세수하고 화장한 후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아래층 거실로 내려가니 청소하는 도우미들만 보일 뿐 공호열은 보이지 않았다.
“집사님, 호열 씨는요?”
권예진이 집사에게 물었다.
“좋은 아침이에요, 예진 씨. 도련님 아직 안 내려오셨어요.”
집사는 예쁜 디저트를 담은 그릇을 들고 있었다.
“도우미한테 디저트 좀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입맛에 맞으실지 모르겠어요. 와서 드시면서 기다리세요.”
“고맙습니다, 집사님.”
30분 후 권예진은 디저트를 다 먹었다. 도우미들도 청소를 마치고 모두 떠났지만 공호열의 모습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권예진의 옷차림을 본 임길태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예진 씨, 이 옷차림으로 본가에 가실 건가요?”
“네.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이 옷은 김씨 가문으로 돌아가던 날에 사부님께서 특별히 산에서 내려오셔서 사다 주신 건데 브랜드 제품은 아니지만 품질과 디자인이 괜찮아요.”
권예진이 말했다.
“그 꼴을 누구한테 보여주려고?”
등 뒤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여자 하나 먹여 살릴 능력이 없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싶어?”
권예진이 고개를 돌려보니 공호열이 계단에 서 있었다. 눈빛이 차가웠고 몸에 걸친 검은색 수제 양복이 늘씬한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다.
그의 눈빛에 서린 불쾌함과 싸늘함에 권예진은 입가에 맴돌던 말을 다시 삼켰다.
시간을 확인한 임길태가 계단 쪽으로 다가갔다.
“도련님, 아침 식사 다 준비했어요.”
“아침은 됐어요. 속이 메슥거려서.”
그러고는 성큼성큼 밖으로 걸어 나갔다. 뒷모습이 냉정하면서도 늠름했다.
권예진은 입술을 꽉 깨물고 그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가운데 검은색 벤틀리가 번화한 거리를 질주하고 있었다.
차 안이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권예진이 고개를 돌려 보니 공호열이 온 신경을 집중한 채 서류를 뚫어지게 보면서 회사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옆모습마저 잘생겼고 일에 열중하는 모습이 참 매력적이었다.
권예진은 그를 잠깐 쳐다보다가 입을 열었다.
“할아버지 뵈러 가는데 빈손으로 가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뭐라도 사갈까요?”
그러자 공호열이 코웃음을 치더니 고개조차 들지 않고 말했다.
“결혼을 강요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현모양처인 척해? 너무 늦은 거 아니야?”
약 10분 후 차가 백화점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권예진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급히 물었다.
“여긴 왜 온 거예요? 시간도 늦었는데 본가에 가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 집 사람들이 날 싫어해서 늦게 갔다간 괜히 한 소리 들을 수도 있어.’
공호열은 대답하지 않고 강압적으로 명령했다.
“내려.”
그녀는 어안이 벙벙했지만 어쩔 수 없이 차에서 내려 공호열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백화점으로 향했다.
공호열이 카드 지갑에서 블랙카드 한 장을 꺼내 권예진에게 건네더니 짜증 섞인 말투로 말했다.
“난 처리할 일이 있으니까 민욱이랑 같이 가서 옷이나 사.”
권예진이 얼굴을 찌푸렸다.
“괜찮아요. 나도 돈 있어요.”
“근데 그런 옷 입고 다녀?”
공호열이 대놓고 비웃었다.
뭐라 하려다가 또 무슨 모욕적인 말을 쏟아낼지 몰라 권예진은 재빨리 웃으면서 블랙카드를 받았다.
“고마워요, 호열 씨.”
멀리서차에기대선채누군가에게전화를하고있는공호열을눈웃음을짓고있었고입가에옅은미소를머금고
곁눈질로권예진을본공호열의눈빛이살짝
어깨에흩어진검은긴머리는마치고급비단같았고화장기없는얼굴은청초하고
베이지색원피스에같은색계열의카디건을매치했고발목까지오는스웨이드부츠를참으로조신하고여성스러워
깊은산에서자란촌뜨기가아니라오히려세련된재벌집딸처럼그녀의몸짓하나하나가품위있고당당해서눈을뗄수
하지만권예진이어떤사람인지떠올린순간공호열의표정이차갑게
그녀는차에탄후블랙카드를공호열에게하지만공호열은받지않고되레
네가촌스럽게입고다니면내가여자하나먹여살릴능력도없는놈처럼보일
후검은색벤틀리가공씨저택에
공호열은권예진이들고있는찻잎을보고는코웃음을
우리가문의큰공신이시간에오다니역시사모님의팔자는
저택안으로들어서자마자거실에서빈정거리는목소리가
공호열의목소리가차가워졌는데그녀를도와줄생각이전혀없어
웃는얼굴에침뱉을수없다고권예진은웃으면서
온혜영이소파에서일어나더니날카로운말투로
시간넘게내가시골에서온사람은안예의범절을모르는건그렇다쳐도어떻게기본적인시간개념조차온가족이예진씨하나기다리면아주대단한성취감이라도느끼나그리고혼인신고한후에큰어머니라고지금은감당하지
공씨가문이현재어떤상황인지권예진은대충알고
대대로부유했고공호열의가족들모두만만치않은특히온혜영은장옥영과친한사이였기에그녀를더눈엣가시처럼
권예진이들고있는찻잎을본온혜영이피식
찻잎두통들고우릴거지취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