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37
제37화
October 31, 2026
그녀는 다시는 도강우와 부부 행세 따위는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뚜렷한 거부감이 얼굴에 드러나자 도강우의 눈빛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하지만 그건 잠깐뿐이었다. 그는 곧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돌아왔다.
“내일 비서를 보내서 합작 얘기를 할 거야. 잘 생각해 봐.”
그는 돌아서기 직전 차갑게 성시완을 노려보며 덧붙였다.
“그동안 내 아내 잘 챙겨줘서 고맙습니다.”
‘아내?’
성시완은 그 말에 얼이 빠진 채 멍하니 도강우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하지만 도강우는 이미 그 자리를 떠났고 남겨진 임다인과 심유준은 굳은 표정으로 말없이 서 있었다.
심유준은 벌겋게 달아오른 눈으로 심하윤을 노려보며 말했다.
“오늘 다인이한테 사과 안 하면 넌 여기서 못 나가.”
위협에 찬 그 말에 성시완은 정신을 바짝 차렸다.
방금 전 도강우의 ‘아내’ 발언이 머릿속을 어지럽혔지만 지금은 심유준의 태도가 더 큰 문제였다.
“심유준, 지금 이건 명백한 협박이야. 여긴 CCTV도 있어.”
성시완이 무표정한 얼굴로 단호하게 말하자 임다인은 조심스럽게 심유준의 소매를 잡아당겼다.
“오빠, 그냥 넘어가. 나야 좀 억울해도 괜찮아. 큰오빠도 언니랑 계약하려고 하잖아... 괜히 일 더 키우지 말자.”
계약.
그 말을 들은 심유준은 무언가 떠오른 듯 입꼬리를 비틀며 음침하게 웃었다.
“심하윤, 널 반드시 후회하게 만들어줄게.”
그는 독기 어린 말을 남기고 임다인을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심하윤은 눈을 가늘게 좁혔다.
‘심유준... 또 무슨 짓을 꾸미는 거야?’
그때, 성시완이 조용히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고 다정하게 말했다.
“걱정 마. 난 언제나 네 편이야. 심유준이 또 선 넘으면 우리 선생님이 가만 안 둘 거야.”
심하윤은 작게 웃으며 시선을 거두고 성시완과 함께 그 자리를 떴다.
도강우의 별장.
도강우가 집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거실에 앉아 있는 도씨 일가의 어른, 그의 할아버지 도인범이 눈에 들어왔다.
겁나는내가그애한테손댈까그깟특허열개쯤있어도나한텐손가락하나까딱할일도
도강우는대꾸하지않았지만눈빛엔억누를수없는반감이
도인범은다시웃으며자리에서천천히
돌아왔으면네일부터도씨일가는심씨처럼스캔들하나대충덮고넘어가는집안이
몇걸음옮기던그는다시돌아서서도강우를
그눈엔의미심장한웃음이떠올라
꽤후회하는하지만사람은자기선택에책임을져야중간에후회한다고없던일이되는법은
그말에도강우는주먹을꽉
온몸이싸늘한기운에
수아무도내인생을대신결정하진못
도강우는곧장핸드폰을꺼내비서에게전화를
다음
심하윤은밤새도록악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