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63
제63화
October 31, 2026
“심하윤 씨.”
공철민은 그녀를 불렀다. 심하윤은 얼른 고개를 들며 대답했다. 너무도 엄숙한 그녀의 모습에 공철민은 미간을 구기며 불만스럽게 말했다.
“심하윤 씨, 나는 말이죠. 어떤 일을 하든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이랍니다. 그래서 확인하고 싶네요. 하윤 씨와 성시완 씨는 어떤 사이죠? 그리고 남편과는 어떤 사이인 거죠?”
심하윤은 한참 뜸을 들이다가 대답했다.
“시완이는 제게 아주 중요한 사업 파트너입니다. 그리고 도강우는...”
심하윤의 두 눈에 증오로 가득 차오르며 계속 말을 이었다.
“어르신께서는 잘 모르시겠지만 5년 전에 갑자기 수술대에 오르는 일이 없었더라면 전 이미 도강우와 이혼했을 거예요. 그때의 전 하마터면 죽을 뻔했거든요. 그리고 도강우는 절 그렇게 만든 사람이기도 하고요.”
“흠?”
공철민은 앞쪽 벽을 힐끗 보더니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남편에 대한 원망이 아주 깊어 보이네요.”
쿠당.
이때 뭔가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와 심하윤은 고개를 돌렸다. 다만 그녀의 뒤에는 벽만 있을 뿐이다. 공철민의 얼굴에는 여전히 별다른 표정이 없었다. 심하윤이 대답하지 않자 또 궁금한 듯 물었다.
“하윤 씨, 아직 대답하지 않았네요. 남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다른 변이가 일어나지 않는 한 곧 이혼할 거예요. 그러니 어르신께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에 관한 부도덕한 소문은 퍼지지 않을 거니까요. 정말로 그런 소문이 돌게 된다면 그건 누군가의 모함이겠죠.”
말을 마친 심하윤은 공철민이 대답해주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공철민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더니 고개를 저었다.
‘이만하면 됐어. 젊은이들의 감정에 다 늙은 내가 끼어들어서 뭐하겠어.'
다과방 옆방은 바로 손님 응접하는 방이었다. 응접실에 있던 도강우는 잔뜩 어두워진 안색으로 나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 애초에 이곳에 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다과방에 있는 심하윤은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 그저 기획안을 꺼내 공철민에게 내밀면서 자기 생각을 말해주었다. 공철민은 그녀가 가져온 기획안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녀의 설명을 듣고 나서도 한참 후에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어르신?”
물건이었다면받지않았겠지만이런귀한
공철민은수염을쓸어내리며사양하지않고
있던것을선물했으니안받을수는안받으면계속머릿속에떠올라잠도편히못잘
공철민이선물을받자심하윤은마음이성시완은분위기좋은틈을타계약서를그러면서웃으며공철민을
혹시괜찮으시다면오늘계약서에사인하는것은
공철민은그런성시완을별다른말없이펜을들어시원시원하게곧이어고개를들어심하윤을
누군가는심하윤씨의시선이닿지않는곳에서묵묵히헌신하고달리던걸음을멈추고조금만주위에신경을쓴다면그사람이누군지분명알수있을
그의말에심하윤은살짝멍한표정을그리고는본능적으로고개를돌려성시완을성시완은그런그녀를보며미소를그녀를향한다정한눈빛에는애정도담겨보는사람마저귀가빨개지게
그녀는황급히고개를돌리며아무렇지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