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3
제13장
October 31, 2026
정라엘은 귀에서 윙 소리가 울리는 것 같았다.
‘남자를 하나 아니면 둘을 찾아주겠다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
그는 이미 선택을 했다.
그리고 주저 없이 정아름을 선택했다.
마치 날카로운 칼날이 그녀의 심장을 깊숙이 찌르고도 끊임없이 뒤틀며 피와 살을 갈기갈기 찢어놓는 것 같았다.
정라엘은 떨리는 입술을 간신히 움직이며 어렵게 목소리를 내었다.
“기준 씨, 그래도... 난 아직... 기준 씨 아내잖아.”
강기준은 새까만 셔츠와 바지를 깔끔하게 갈아입고 조금 전의 흔적을 완전히 지워낸 상태였다.
이제 그는 다시 냉정하고 고고한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곧 강기준은 한 손에 무언가를 들고 그녀에게 내밀었다.
“이건 너에 대한 보상이야.”
내려다보니 그것은 0이 10개나 찍힌 거액의 수표였다.
그 순간 머리 위로 강기준의 차갑고 냉소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라엘아, 이건 내가 주는 이혼 위자료야. 우리 이혼하자.”
강기준은 거액의 수표를 세면대 위에 내려놓고 뒤돌아 큰 걸음으로 방을 나섰다.
그가 향한 곳은 바로 정아름한테였다.
몇 년 전 엄마처럼, 강기준은 똑같은 선택을 했다.
정라엘의 창백한 얼굴이 붉게 물들며 눈에는 맑은 눈물이 차올랐다.
그녀는 또다시 버려졌다.
엄마에게도, 강기준에게도 그녀는 매달리고 붙잡으려 애썼지만 그들의 사랑은 모두 정아름을 향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이 없었다.
곧 밖에서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표님이 보내신 사람입니다. 사모님을 찾으러 왔는데 사모님은 어디 계신가요?”
그러자 오영자가 대답했다.
“사모님은 침실에 계십니다. 저를 따라오세요.”
오영자가 그 남자를 데리고 방으로 다가왔다.
정라엘의 얼굴에서 순식간에 핏기가 사라졌다.
종잇장처럼 창백한 얼굴을 하고 그녀는 이를 악물었다.
‘기준 씨가 보낸 남자가 이렇게 빨리 왔다고?’
그녀는 헛웃음을 지으며 스스로를 조롱했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네.’
뚜벅, 뚜벅, 뚜벅.
곧남자친구안오는거오늘밤그쪽은내
하지만정아름은그를전혀신경쓰지않았고핸드폰속카운트다운을보며조용히
그렇게아직
마지막입에서떨어지자마자그녀의어깨를감싸고있던남자의손이갑자기한길고단단한손에의해
그리고단숨에
뼈가부러지는소리와함께남자는곧바로비명을
정아름이고개를들어보니강기준이도착해
그의어깨에는바람과함께차가운서리가내린듯한기운이서려
강기준은한손으로남자를거칠게
남자는바테이블에세게부딪혀다시한번비명을
정아름은자리에서일어나그의팔에손을올리며환한미소를
제가제남자친구는꼭올거라고
그녀는
자신과정라엘강기준은언제나자신을선택할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