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04
제204장
October 31, 2026
“안 돼!”
정라엘은 단호하게 거절하며 강기준을 밀어냈다.
그러다 실수로 강기준의 왼손을 건드렸고 그는 갑자기 얕은 신음을 흘렸다.
“윽.”
그 소리에 정라엘은 움찔하며 손을 멈췄다.
“왜 그래?”
강기준은 정라엘을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 손 아파.”
그는 자신의 왼손을 그녀 앞에 내밀었다.
정라엘은 강기준이 심하게 다쳤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상처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무려 23바늘을 꿰맸다는 사실은 몰랐다.
이제 실밥은 제거되었으나 그의 손바닥에는 굵고 깊게 파인 흉터가 남아 있었다. 울퉁불퉁한 상처 자국은 마치 살갗에 파묻힌 지렁이처럼 보였다.
희미한 조명이 드리운 복도, 단둘만 있는 고요한 공간 속에서 서로의 심장 박동이 은은하게 울렸다.
강기준이 정라엘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말했다.
“봤지? 나 손 아프다고.”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는 남자가 계속해서 손이 아프다고 말하는 이유를 정라엘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정라엘은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며 예쁜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징그러워.”
맑은 목소리가 차갑게 울렸다. 상처 자국이 보기 싫다는 듯 가차 없이 내뱉은 한마디였다.
그 말에 강기준은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더니 고개를 숙여 정라엘의 입술을 거칠게 덮쳤다.
“읏!”
정라엘은 순간적으로 저항했지만 강기준은 한 치의 틈도 주지 않았다.
긴 손가락이 그녀의 검은 머릿결을 헤집으며 뒤통수를 단단히 움켜쥐었다.
거칠고 강렬한 키스가 숨이 막힐 정도로 깊숙이 파고들며 그녀를 완전히 가뒀다.
정라엘은 숨이 막혀오는 걸 느꼈다. 이대로 강기준에게 삼켜질 것만 같았다.
그녀는 주먹을 꽉 쥔 채 그의 가슴을 힘껏 내리쳤다.
그러자 강기준은 그제야 천천히 정라엘을 놓아주었다.
그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머리를 숙여 그녀의 긴 머릿결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나 약에 취했어.”
강기준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거칠게 갈라졌다.
한치의흔들림도없는한마디에강기준의몸이순간
정라엘이자신을밀어내고돌아서려하자강기준은그녀의가느다란손목을붙잡고믿을수없다는듯다시한번
그러나정라엘은맑은눈동자로그를바라보며또박또박
이제기준씨좋아하지
그말에강기준은정라엘의손목을풀어주고의미를알수없는미소를지으며고개를
이윽고주머니에서휴대폰을꺼내조서우에게전화를
오늘밤깨끗한여자한명타운하우스로
전화를끊은강기준은긴다리를내디디며미련없이자리를
한편정라엘은계단입구에멍하니서있다가병실로걸음을
병실육지성은여전히깊이잠들어
정라엘은조용히간병침대에누워천천히눈을